
1회차인 8일 경기에서는 프로토스와 테란이 대결하는 경우가 3번이나 성사됐다. A조인 윤찬희와 진영화, B조 임진묵과 윤용태, D조 김성현과 김승현의 대결이 연이어 펼쳐진다.
32강에서 보여준 테란과 프로토스의 구도는 7대5로 테란이 미세하게 앞서 있다. '신백두대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프로토스의 캐리어 전략에 의해 많이 당하기도 했던 테란이지만 금세 해법을 찾아내면서 프로토스를 압살하는 경우가 더 자주 일어났다.
8일 출전해서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들을 보면 과거 테란전에서 한 가닥씩 했던 선수들임을 알 수 있다. 진영화는 테란을 상대로 초반 전략을 자주 사용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고 윤용태는 지상군의 힘으로 테란을 밀어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두뇌 회전이 빠른 김승현은 캐리어를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 바 있다.
윤찬희와 임진묵, 김성현이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프로토스전이 강한 선수들은 아니었기에 프로토스가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1회차
1경기 윤찬희(테) < 왕의귀환 > 진영화(프)
2경기 임진묵(테) < 블루스톰 > 윤용태(프)
3경기 최호선(테) < 투혼 > 조일장(저)
4경기 김성현(테) < 신백두대간 > 김승현(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