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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균-허영무, 우승자 자존심이 걸렸다

박성균(왼쪽)과 허영무.
박성균(왼쪽)과 허영무.
MSL 우승자와 스타리그 우승자가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2회차에서 MSL을 제패했던 테란 박성균과 스타리그의 마지막 우승자인 프로토스 허영무가 대결을 펼친다.

박성균은 김택용의 전성기였던 2007년 김택용의 MSL 3연속 우승을 저지한 주인공이다. 곰TV MSL 시즌3 결승전에서 김택용과 대결한 박성균은 특유의 탄탄한 플레이로 김택용을 제압하고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허영무는 스타리그의 끝을 우승으로 장식한 선수다. 2011년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정명훈을 잡아내고 우승한 이후 2012년 티빙 스타리그에서 다시 한 번 정명훈을 격파하면서 우승한 허영무는 공식적으로는 스타리그의 마지막 우승자로 기록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박성균과 허영무는 전성기 때 각각 프로토스와 테란을 잡아내며 정상의 자리에 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32강 경기에서 박성균과 허영무는 같은 H조에 편성되기도 했다. 김현우, 김윤중 등 STX 소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과 한 조에 속한 두 선수는 서로 만나지 않으면서도 16강에 모두 오르는 희한한 인연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박성균과 허영무의 공식 전적은 3대2로 박성균이 앞서 있다. 프로리그에서 2승2패, 서바이버리그에서 1승으로 박성균이 허영무를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예선 전적까지 포함하면 박성균이 6대4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윤용태, 임진묵 등 무시할 수 없는 실력자들이 배치된 B조이기에 허영무와 박성균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2회차
1경기 박세정(프) < 블루스톰 > 변현제(프)
2경기 박성균(테) < 투혼 > 허영무(프)
3경기 손경훈(프) < 신백두대간 > 장윤철(프)
4경기 구성훈(테) < 왕의귀환 > 임홍규(저)
*오후 1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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