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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으로 성장한 한국 도타2

도타2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이 지났다. 스타터리그를 시작으로 게임단 창단을 목적으로 진행된 스폰서십 리그을 거쳐 정식 리그인 코리아 도타2 리그(KDL)가 4시즌을 마무리했고 차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대회와 함께 한국 도타2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지난 7월 MVP 피닉스가 예선을 뚫고 디 인터내셔널 무대를 밟았고 KDL 글로벌 매치에서는 레이브와 함께 세계 도타2 대회를 주름잡고 있는 중국의 뉴비와 비시게이밍을 제압하는 쾌거를 이뤘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해 보이지만 해결해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데일리e스포츠에서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한국 도타2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NSL 시즌1 우승팀 스타테일(현 포커페이스)
NSL 시즌1 우승팀 스타테일(현 포커페이스)
◆화려한 시작
리그오브레전드(LOL) 리그가 한국 e스포츠 시장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던 2013년 말 넥슨은 세계적인 게임 회사인 밸브가 서비스하는 도타2에 대한 한국 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하철은 도타2 한국 서비스 시작하는 알리는 광고로 도배됐고 첫 번째 대회인 스타터 대회가 진행됐다.

FXO(해체)의 우승으로 마무리 된 스타터 리그가 끝나고 곧바로 게임단 창단을 위한 스폰서십 리그(이하 NSL)가 진행됐다. 시즌1에서는 스타테일(현 포커페이스)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FXO를 무너트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2에서는 MVP 피닉스가 5인큐를 제압했고 시즌3에서는 외국팀인 제퍼(해체)가 EoT 해머(현 레이브)를 꺾고 마지막 우승팀이 됐다.
'데몬' 지미 호의 팀리퀴드 시절
'데몬' 지미 호의 팀리퀴드 시절

◆'데몬' 지미호와 제퍼
도타2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얼라이언스, DK, 프나틱 등 많은 외국 팀에게 참패했던 한국 도타2가 성장하는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는 '데몬' 지미 호와 첫 외국팀이었던 제퍼였다.

NSL 시즌2에서 MVP 피닉스에 합류한 지미 호는 세계적인 미드 레이너 답게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며 팀이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레이센' 이준영에게 함께하자고 제의한 것은 유명 일화 중에 하나다.

또한 NSL 시즌3부터 '블리츠' 윌리엄 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퍼는 한국 도타2가 현 위치까지 올라오는데 도움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SL 시즌3부터 무적 행진을 한 제퍼는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1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도타2팀들은 제퍼와 플레이하면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MVP 피닉스의 디인터내셔널4 진출
한국 도타2가 이뤄낸 큰 성과 중에 하나는 MVP 피닉스의 디 인터내셔널4 와일드카드전 진출이다. 동남아시아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전에 올라간 MVP 피닉스는 버투스 프로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종 결승에서 리퀴드에게 패했지만 외국 팬들과 선수, 관계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와일드카드전에서 보여준 '마치' 박태원의 흑마법사와 '레이센' 이준영의 이오와 루빅은 많은 외국 선수들이 인정했다. 디 인터내셔널4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MVP 피닉스는 많은 외국 대회에 초청받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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