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경험
한국 도타2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팀의 증가와 함께 외국 대회 경험이다. 현재 MVP 피닉스가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했지만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팀은 전무한 것이 사실.
레이브가 KDL 시즌4에서 MVP 피닉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9월 국적을 필리핀으로 옮겼다. NSL 시즌1만 하더라도 국내 최강이라고 평가받던 포커페이스는 MVP 피닉스와 한국 팀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팀원 교체와 체계적인 연습 실패로 인해 격차가 벌어졌다.
MVP 피닉스가 세계적인 수준까지 근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외국 팀과의 경험이 컸다. 피지컬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경험이 부족했던 MVP 피닉스는 디 인터내셔널4 와일드카드전을 앞두고 진행한 중국 전지훈련에서 실력을 키웠다. 이후 6.83 패치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IeSF 월드 챔피언십과 드림리그에 참가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이후 MVP 피닉스는 중국 아이리그와 스타래더 시즌11 동남아시아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
많은 관계자들은 "한국 도타2 선수들의 피지컬은 세계적인 선수들 수준에 근접했지만 문제는 경험이다"며 "2015년 대회에서는 한국팀이 외국팀과 경험할 수 있도록 방식을 변화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