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프라임 최병현, 밤까마귀로 어윤수에 대역전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30319460490342_20150303195904dgame_1.jpg&nmt=27)
▶SK텔레콤 2-1 프라임
1세트 이신형(테, 5시) 승 < 데드윙 > 장현우(프, 11시)
2세트 박령우(저, 7시) 승 < 조난지 > 김명식(프, 1시)
3세트 어윤수(저, 5시) < 세종과학기지 > 승 최병현(테, 11시)
최병현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1주차 SK텔레콤전 3세트에서 어윤수의 타락귀에 공중을 내주는 듯 했지만 상대가 잠시 시간을 주는 실수를 했고 이를 놓치지 않으며 밤까마귀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어윤수와 최병현은 2라운드 역시 같은 전장에서 또다시 만나며 악연을 이어갔다. 1라운드 당시 어윤수가 땅굴망 전략으로 깔끔하게 최병현을 잡아낸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윤수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어윤수는 최병현의 사신과 화염차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최병헌은 두 번의 견제가 막히자 최후의 견제 수단인 밴시까지 출격시켰지만 어윤수는 여왕과 포자촉수를 동원해 잘 막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최병현은 메카닉으로 체제를 굳혔고 어윤수는 이를 막아내기 위해 뮤탈리스크와 군단숙주로 맞대응했다.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로 상대 병력 조합을 계속 확인하며 확장 기지를 늘려가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어윤수가 군단숙주를 흘리는 실수를 하면서 최병현에게도 기회가 왔다. 최병현은 전투순양함을 생산해 어윤수의 군단숙주와 울트라리스크를 제압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어윤수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최병현이 2시 확장 기지를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면서 타락귀를 한꺼번에 27기를 생산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자원은 풍부했지만 어윤수는 일벌레 비율이 높았고 병력 조합을 어정쩡하게 구성하면서 경기는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최병현은 전투순양함과 밤까마귀, 바이킹을 조합해 저그가 어떤 병력을 갖춰도 공중은 테란이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타락귀가 테란의 공중 병력을 모두 잡아버리며 저그가 승기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어윤수는 타락귀와 무리군주를 조압해 테란의 기지를 파괴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승기를 잡았을 때 어윤수는 어찌된 일인지 계속 공격을 하지 않고 병력을 뒤로 뺐다. 최병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저그의 일벌레를 다수 잡아내면서 들어오는 가스는 밤까마귀 생산에 집중했다.
최병현은 저그가 무리군주-타락귀밖에 병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밤까마귀를 앞세워 국지방어기와 추적미사일로 타락귀와 무리군주를 줄여주는데 성공했다. 결국 최병현은 어윤수의 자원 채취 일벌레를 한 기만 남겨두고 몰살시키면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