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2R 5주차
▶SK텔레콤 T1 2대0 삼성 갤럭시
1세트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갤럭시
2세트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갤럭시

SK텔레콤 T1이 '페이커' 이상혁을 아끼고도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확정, 플레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3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2라운드 5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2세트 경기서 초반부터 경기를 터뜨린 끝에 완승, 최종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0승3패 승점 +11을 기록한 SK텔레콤은 남은 GE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더라도 2위를 유지하게 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1세트서 성공적으로 사용한 이재완의 케넨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SK텔레콤은 6분경 임재현의 세주아니 상단 개입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중단과 하단에서 거듭 킬을 올려 초반부터 경기를 터뜨렸다. 이재완은 9분경 배준식과 함께 케넨과 칼리스타 궁극기 연계로 킬을 올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SK텔레콤은 12분 중단 수풀 지역 교전에서 3킬을 올리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지훈의 블라디미르가 상대 3명의 협공 속에서 버티는 사이 팀원들의 합류로 적을 모두 제압한 것. 세주아니와 케넨의 궁극기 연계가 환상적으로 들어가 삼성 선수들이 속절 없이 전사했다.

SK텔레콤은 17분경 중단으로 진격하다 상대 역공에 2명이 전사해 '퍼펙트' 게임이 깨졌으나 교전에서 결국 이득을 취했다. SK텔레콤은 20분만에 중단 억제기를 파괴하고 상대 쌍둥이 타워까지 압박했다.

SK텔레콤은 23분만에 골드 획득량에서 1만5000골드까지 앞서며 질 수 없는 상황에서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해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 선수들이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SK텔레콤이 전멸시킨 뒤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자축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