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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3 스카우팅 리포트] 우승후보 0순위, 정세현

[피온3 스카우팅 리포트] 우승후보 0순위, 정세현
우선 젊습니다. 그리고 잘합니다. 최근 선수들에게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이 선수는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1 개인전 4위, 챔피언십 시즌2 팀전 3위, 헝그리앱 피파온라인3 리그 우승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 선수는 바로 정세현입니다.

사실 지난 챔피언십 시즌1만 하더라도 정세현은 선수들에게 기피 대상으로 꼽히지는 않았습니다. 잘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 내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 16강에서 탈락한 원창연이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정세현은 지난 해 열린 헝그리앱 피파온라인3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이 폭발했습니다. 이후 정세현은 순위 게임에서 줄곧 1위를 사수하며 선수들 사이에서 무서운 실력자로 인정 받았습니다.

죽음의D조에 속하며 운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력 발휘만 된다면 죽음의 조 탈출 미션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정세현. 이번 주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만나볼 선수는 바로 정세현입니다.

◆11시즌 즐라탄을 믿는다
정세현이 들고 나올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11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입니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정세현은 고가인 즐라탄이 잘해주지 못하면 전반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가기가 어렵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이상하게 즐라탄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2에서는 종횡무진 활약한 즐라탄이 이번 시즌은 가레스 베일, 드록바 등에 밀렸습니다. 선수들에게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즐라탄이지만 예전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행운’까지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피온3 스카우팅 리포트] 우승후보 0순위, 정세현

정세현은 "내가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세현은 이번 시즌 침묵하고 있는 즐라탄을 깨워 지금까지의 경기 패턴을 완전히 뒤집겠다는 생각입니다. 11시즌 즐라탄이 과연 정세현의 바람대로 죽음의 조에서 탈출할 사다리 역할을 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즐라탄의 활약 여부가 이번 조별 풀리그 결과를 결정 짓겠죠. 다른 선수들의 손에서는 주목 받지 못했지만 제 손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선수가 돼 있을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내가 죽을 것 같지는 않아요"
죽음의 조에 속해 억울할 법도 하지만 정세현은 차분했습니다. 정세현은 “죽음의 조지만 왠지 내가 죽을 것 같진 않다”며 여유롭게 농담까지 던졌습니다. 순위 게임 부동의 1위다운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정세현이 가지는 자신감의 원천은 연습입니다. 사실 헝그리앱 우승 전까지 정세현은 선수들에게 무서운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헝그리앱 우승 이후 정세현의 잠재력이 폭발했고 선수들은 우승 후보 0순위로 정세현을 꼽았습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팀전 4강 정세현의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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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잘하게 된 것이 아니에요. 그동안 계속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탄탄히 쌓인 기본기가 드디어 발휘되기 시작한 것이죠.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선수들이 다 알기 때문에 저를 더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정세현의 성적과 실력이 운이 아닌 연습에서 나오는 탄탄한 기본기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선수들은 정세현을 더 무서워합니다. 쉽게 무너질 정도로 금방 쌓은 탑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게 정세현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했고 죽음의 조에서도 "내가 죽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죠.

◆무조건 조1위로 올라갈 것
죽음의 조에서 탈출하는 것도 쉽지 않은 미션인데 정세현에게는 또 하나의 미션이 존재합니다. 바로 조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그저 탈출만 해도 좋을 것 같은 죽음의 조에서 정세현은 무조건 조1위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로 8강 상대 때문입니다.

"현재 (김)승섭이형과 같이 살고 있어요.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같이 특훈을 하고 있죠. 서로 잘 알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김)승섭이형을 꼽고 있는데 만약 제가 조2위로 올라가면 8강에서 (김)승섭이형과 만나더라고요. 무조건 조1위로 갈 겁니다. 붙게 되더라도 더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어요."

지난 시즌 신지혜 아나운서와 '지혜의 남자'에 출연했던 정세현(오른쪽).
지난 시즌 신지혜 아나운서와 '지혜의 남자'에 출연했던 정세현(오른쪽).

죽음의 조 탈출도 어려운데 조1위로 탈출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가중된 정세현. 하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크게 흥분하지도 크게 좋아하지도 않는 ‘시크’한 정세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그의 자신감은 죽음의 조에서 조1위를 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번 시즌 정세현이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제대로 각인해 주고 싶어요.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 이름에 정세현을 올려 놓겠습니다. 일단 죽음의 조부터 탈출해야겠죠. 4일 경기 때 제대로 된 공격 축구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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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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