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이 어윤수의 하루 2승에 힘입어 MVP를 꺾고 포스트시즌에 한걸음 다가섰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6주차 경기에서 오랜만에 어윤수가 하루 2승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신고, 2라운드 4승째를 올렸다.
위기도 있었다. 김도경이 MVP 한재운에게 패했고 에이스 이신형마저 무너진 것. 특히 이신형이 상대팀 에이스 황강호에게 제압당하면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고 SK텔레콤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김도우였다. 4세트에 출전한 김도우는 MVP에서 분위기 좋은 최용화를 상대로 초반 전략으로 이득을 챙긴 뒤 물 흐르는 듯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몰고 갔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어윤수였다. MVP에서 의외의 카드인 최재성을 내세웠지만 어윤수는 노련미를 발휘하며 승리, 시즌 첫 하루 2승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2R 6주차
▶SK텔레콤 3대2 MVP
1세트 어윤수(저, 7시) 승 < 조난지 > 현성민(저, 1시)
3세트 이신형(테, 10시) < 회전목마 > 승 황강호(저, 1시)
4세트 김도우(프,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최용화(프, 6시)
에이스결정전 어윤수(저,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최재성(테,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