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폭격기' 최지성, '패패승승승'으로 이영한 꺾고 본선 합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0820593130761_20150408215350dgame_1.jpg&nmt=27)
▶최지성 3대2 이영한
1세트 최지성(테, 12시) < 바니연구소 > 승 이영한(저, 6시)
2세트 최지성(테, 1시) < 만발의정원 > 승 이영한(저, 7시)
3세트 최지성(테, 1시) 승 < 조난지 > 이영한(저, 7시)
4세트 최지성(테, 2시) 승 < 회전목마 > 이영한(저, 6시)
최지성이 '패패승승승'으로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코드S에 진출했다.
최지성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에서 열리는 GSL 2015 시즌2 코드A 4일차 경기에서 이영한에게 1,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두 세트를 따라간 뒤 마지막 세트에서도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역스윕으로 승리를 따냈다.
'태풍'이라는 별명답게 이영한은 1세트부터 맹독충과 저글링 올인 공격을 준비했다. 이영한이 군단숙주 단축키가 잘 먹지 않아 컴퓨터를 교체하는데 꽤 오랜 시간을 소요했지만 마치 세팅을 심리전으로 사용한 듯 올인 공격을 하며 최지성의 정신력을 흔들어 놓았다.
최지성이 이영한의 올인 공격을 막아내긴 했지만 피해가 막심했다. 이영한은 초반 이득으로 업그레이드에서 앞서갔고 결국 뮤탈리스크와 저글링-맹독충을 활용해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을 모두 제압하며 1대0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 먼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최지성이었다. 방패업그레이드 이후 상대의 세번째 부화장을 파괴하기 위해 공격에 들어간 것. 그러나 이영한 역시 맹독충과 여왕 등 수비 병력이 충분했기 때문에 최지성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낼 수 있었다.
이영한은 저글링으로 테란의 건설로봇을 견제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이영한은 맹독충과 저글링을 동반해 테란의 세번째 확장 기지를 견제했고 병력까지 몰살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4세트에서도 최지성의 폭발하는 물량 공세가 제대로 통했다. 이영한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잘 막아낸 뒤 저그의 추가 확장 기지를 집요하게 견제했다. 최지성은 이영한의 앞마당 부화장을 두 번이나 파괴하면서 2대2로 따라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두 선수 모두 빠른 공격을 준비하며 급박하게 흘러갔다. 최지성은 전진해 병영을 건설했지만 이미 이영한은 빠르게 산란못을 건설해 저글링을 일찌감치 보유한 것. 그것도 저글링이 공격 가는 길목에 병영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이영한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결국 최지성은 초반 보급고 세 기를 건설해 입구 지역을 막을 수밖에 없었고 저글링으로 보급고를 공격하며 수리 비용을 쓰게 만들었다. 이후 이영한은 마치 공격을 시도하려는 듯 하면서 일벌레를 생산해 심리전을 걸었다.
최지성이 병영을 열개까지 늘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확장 기지를 안정적으로 가져간 이영한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그러나 최지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영한의 병력이 본진으로 공격 오자 곧바로 저그 확장 기지와 본진을 공격했다.
당황한 이영한은 수비, 공격 모두 실패했고 최지성은 기적과도 같은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