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GSL] '후원 버프' 김명식, 스베누 날개 달고 첫 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2919520119497_20150429195923dgame_1.jpg&nmt=27)
▶2경기 김명식 2대1 박령우
1세트 김명식(프, 1시) < 조난지 > 승 박령우(저, 7시)
2세트 김명식(프,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박령우(저, 11시)
3세트 김명식(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박령우(저, 5시)
김명식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32강 B조 2경기에서 박령우의 전략에 1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승자전에서 원이삭과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세트에서는 박령우가 ‘조난지’에서 저그의 공식 전략이 된 ‘한지원 빌드’를 사용했다. 박령우는 프로토스 기지 근처에 전진 부화장을 건설해 가시촉수 러시를 시도했다. 김명식이 뒤늦게 이를 알아차렸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김명식은 앞마당과 본진까지 모두 지키려 했지만 욕심이 지나쳤다. 박령우의 저글링에 결국 앞마당 입구가 뚫렸고 본진 입구까지 무너졌다. 결국 박령우는 빠르게 1승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세트에서는 김명식이 반격에 나서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김명식은 박령우의 초반 저글링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낸 뒤 파수기와 불멸자를 동반해 저그 확장 기지를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3세트에서 좀더 과감한 전략을 사용한 것은 박령우였다. 초반 저글링 난입으로 상대 빌드를 파악했다. 또한 박령우는 김명식의 확장 기지를 급습해 연결체를 파괴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박령우가 김명식에게 시간을 주면서 상황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김명식은 병력을 한번 뺀 뒤 병력을 200까지 모아 저그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 30초만 더 버티면 저그 병력이 다수 보유될 수 있는 타이밍에 김명식이 공격을 감행했고 역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