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GSL] '준우승자' 원이삭, 9연속 GSL 16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2921265933535_20150429221428dgame_1.jpg&nmt=27)
▶최종전 원이삭 2대1 박령우
1세트 원이삭(프, 11시) < 세종과학기지 > 승 박령우(저, 5시)
2세트 원이삭(프, 7시) 승 < 철옹성 > 박령우(저, 5시)
3세트 원이삭(프, 7시) 승 < 반발의정원 > 박령우(저, 1시)
원이삭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32강 B조 최종전 경기에서 박령우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특유의 역장을 활용한 추적자 압박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중반까지 박령우가 좋았다. 히드라와 저글링으로 계속되는 압박을 보여준 박령우는 프로토스가 자신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박령우는 일벌레를 포기하고 병력을 다수 생산하며 원이삭에게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원이삭은 기가 막힌 역장으로 저그의 병력을 가두면서 위기를 넘겼다. 박령우는 한 번의 공격이 막히자 곧바로 감염충을 추가하며 원이삭의 추적자 올인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박령우의 감염충을 동반한 공격은 매서웠다. 원이삭이 거신을 생산하기 전 타이밍에 암흑기사로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령우는 저글링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했고 울트라와 살모사로 원이삭의 주요 병력인 거신을 제압하며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사투끝에 승리를 거둔 박령우는 2세트에서 철옹성 입구 지역이 넓다는 점을 활용해 초반 저글링 공격을 준비했다. 원이삭이 집중력을 발휘해 건물을 계속 건설하면서 저글링을 막아냈고 결국 승부는 후반으로 흘러갔다.
원이삭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파수기-추적자 압박으로 박령우를 괴롭혔다. 원이삭은 계속되는 공격으로 저그의 병력을 줄여줬고 결국 시간왜곡까지 동반해 박령우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원이삭은 관문 올인 공격을 준비했고 박령우는 이를 막기 위해 빈집을 들어갔다. 그러나 원이삭은 박령우의 공격은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저그를 압박했다.
결국 원이삭은 박령우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승리의 앞점멸 컨트롤까지 선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