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도 대회에는 총 2개의 32강 진출 팀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팀은 창원대학교의 'changwon'팀이다. 지난 대회 4강 진출자이며 경상도 지역 강팀으로 군림하던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 MIA'팀을 2대0으로 압도했다. 라인전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인 후 완벽한 경기 운영을 통해 역전의 빌미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changwon'팀은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우승까지도 가능한 전력임을 보여줬다.
경북대학교 'Bodewig'팀과 영남이공대 '원딜최소허수아비' 팀의 경기는 인벤 방송국을 통해 중계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영남이공대 '원딜최소허수아비'가 2대0으로 승리했다. 미드 라이너인 'locoscptjang' 박동인은 솔로랭크 1순위 금지 챔피언으로 떠오른 르블랑, 제드를 가져가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고 원거리딜러 'wooj2n' 박우진은 트위치, 베인으로 트리플 킬을 달성하는 등 자신이 허수아비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