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스베누 김명식, 전략가다운 면모 뽐내며 8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415073541570_20150504153028dgame_1.jpg&nmt=27)
![[KeSPA컵] 스베누 김명식, 전략가다운 면모 뽐내며 8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415073541570_20150504153028dgame_2.jpg&nmt=27)
▶김명식 3대2 이병렬
1세트 김명식(프, 5시) 승 < 코다 > 이병렬(저, 11시)
2세트 김명식(프, 7시) 승 < 조난지 > 이병렬(저, 1시)
3세트 김명식(프, 6시) < 바니연구소 > 승 이병렬(저, 12시)
4세트 김명식(프, 5시) < 지옥불 > 승 이병렬(저, 1시)
스베누 김명식이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을 상대로 '제갈공명'급 전략을 선보이며 8강에 진출했다.
김명식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16강 경기에서 세트마다 기가 막힌 전략과 전술로 이병렬을 3대2로 제압하며 8강에 합류했다.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세를 올린 김명식은 소수 병력으로도 저그를 압박하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김명식은 역장과 시간왜곡으로 저글링 공격을 무용지물로 만든 뒤 지형을 이용해 히드라가 언덕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김명식은 얼음을 깨고 본진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김명식은 역장으로 저그 병력이 올라오는 길목을 차단한 뒤 일벌레를 몰살시켰다. 본진 부화장까지 파괴한 김명식은 저그의 마지막 히드라 공격까지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1, 2세트를 모두 빼앗긴 이병렬은 3세트에서는 상대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면서 전진해서 수정탑을 건설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김명식이 점멸추적자 올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분위기는 이병렬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병렬은 상대가 확장 기지를 선택하자 곧바로 바퀴와 저글링을 동반해 공격을 시도했다. 병력이 별로 없었던 김명식은 큰 피해를 입었고 이병렬은 유리한 상황에서 땅굴바퀴를 준비해 결국 승리를 따냈다.
김명식은 저그 기지 바로 옆 섬확장기지까지 가져가는 대담함을 보여줬지만 이병렬은 12시 섬확장기지를 확인하자마자 12시와 6시를 동시에 파괴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병력은 다수 있었지만 확장 기지를 모두 잃은 김명식은 급하게 공격했고 결국 이병렬이 상대 공중 병력을 모두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2대2로 동점이 된 가운데 두 선수는 마지막 5세트에서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병렬이 히드라를 동반한 공격을 김명식이 역장과 시간왜곡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상황은 김명식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후 김명식은 저그의 확장 기지를 주지 않으며 수많은 점멸 추적자로 저그의 병력을 압박했다. 김명식은 광전사 견제까지 성공하면서 이병렬의 일벌레까지 잡아냈다. 결국 김명식은 대규모 앞점멸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