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CJ 한지원, 조성주 천적 등극! 8강서 김명식과 맞대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416021973204_20150504165619dgame_1.jpg&nmt=27)
▶한지원 3대2 조성주
1세트 한지원(저,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조성주(테, 6시)
2세트 한지원(저, 7시) < 철옹성 > 승 조성주(테, 1시)
3세트 한지원(저, 5시) 승 < 에코 > 조성주(테, 11시)
4세트 한지원(저, 11시) < 캑터스밸리 > 승 조성주(테, 1시)
CJ 엔투스 한지원이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의 천적으로 등극할 태세다.
한지원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조성주의 타이밍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기가 막힌 수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조성주가 먼저 칼을 빼 들었다. 지난 프로리그에서 한지원을 사신만으로 승리했던 경기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이번에도 같은 전략을 들고 나온 것. 그러나 한지원은 두 번 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저글링과 맹독충을 동반한 공격을 시도하며 조성주의 전략을 완전히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1세트를 내줬지만 조성주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조성주는 대각선이기 때문에 저그가 방심할 것이라고 생각한 듯 초반 화염차와 해병을 동반해 타이밍 공격을 시도했다. 한지원은 일벌레를 생산하다가 조성주의 병력에 허를 찔렸다. 결국 조성주는 한지원의 앞마당을 초토화 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조성주는 3세트에서도 타이밍 공격을 준비했다. 일찌감치 우주공항을 올린 조성주는 화염기갑병과 의료선을 일찌감치 보유했다. 한지원이 생각하지 못한 타이밍에 공격을 해 이득을 챙기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한지원은 일벌레를 충분히 생산하면서 조성주의 첫번째 타이밍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한지원은 테란 병력이 자신의 앞마당에 진을 치자 저글링을 돌려 조성주의 앞마당을 견제해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냈다. 결국 한지원은 조성주의 의료선까지 뮤탈리스크로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조성주는 기가 막힌 컨트롤로 지뢰 드롭 견제와 입구 지역 압박까지 모두 성공했다. 조성주는 뮤탈리스크를 확인한 뒤 포탑을 건설하며 수비 라인을 갖줬다. 조성주는 저그의 세번째 확장 기지를 계속 괴롭히면서 지뢰로 한지원의 병력을 다수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결국 두 선수의 승부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조성주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안정적으로 메카닉 전략을 들고 나왔고 한지원은 뮤탈리스크로 메카닉 병력을 상대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한지원은 뮤탈리스크로 메카닉 전략의 핵심인 공성전차를 끊어낸 뒤 바퀴를 활용했다. 공성전차가 없는 토르는 바퀴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한지원은 대규모 바퀴로 조성주의 전 병력을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