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A
▶장현우 1대3 양희수
1세트 장현우(프, 12시) < 바니연구소 > 승 양희수(프, 6시)
2세트 장현우(프, 5시) 승 < 캑터스밸리 > 양희수(프, 11시)
3세트 장현우(프, 5시) < 철옹성 > 승 양희수(프, 7시)
4세트 장현우(프, 10시) < 코다 > 승 양희수(프, 5시)
진에어 양희수가 GSL 코드A에서 프라임 장현우를 격파하며 약 23개월 만에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양희수는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에서 펼쳐진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A 48강 A조 1경기에서 장현우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코드S에 입성했다.

장현우는 1세트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추적자를 허무하게 잃었고, 예언자 견제를 통해 상대의 탐사정을 사냥했지만 양희수에게 있어 큰 피해는 아니었다. 추적자 수에서 앞선 양희수는 장현우를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추적자의 점멸 컨트롤을 통해 장현우의 수비 병력을 모두 제거하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 장현우는 다소 아쉬운 반응속도를 보이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습이었다. 초반 불리함을 다수 병력을 생산한 장현우는 불멸자와 거신을 조합했다. 반면 양희수는 거신에 집정관을 조합한 모습. 결국 대규모 교전에서 장현우의 불멸자가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승기를 잡았고, 양희수는 암흑기사 견제로 시간을 벌어보려 했지만 누적된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양희수와 장현우의 거신 싸움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양희수는 각성이라도 한 듯 힘 싸움에서 장현우를 압도했고, 다시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 양희수는 불사조 2기로 상대를 견제했다. 그러나 큰 피해를 주지 못했고, 불사조 1기마저 쉽게 잃고 말았다. 양희수와 장현우는 다시 한 번 대규모 거신 싸움을 펼쳤고, 이 때 경기초반 살아남았던 양희수의 불사조 1기가 거신 싸움에서 큰 힘을 보태며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장현우는 멀티를 늘리며 병력을 생산했지만 양희수는 여유를 주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여 승리를 거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