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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SK텔레콤 박령우, 역대급 경기력 선보이며 조중혁 연파! 2-0

[KeSPA컵] SK텔레콤 박령우, 역대급 경기력 선보이며 조중혁 연파! 2-0
◆롯데홈쇼핑 KeSPA컵 2015 시즌2 4강
▶2경기 박령우 2-0 조중혁
1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테라폼 > 조중혁(테, 11시)
2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코다 > 조중혁(테, 11시)

SK텔레콤 T1 박령우가 팀 동료 조중혁을 상대로 치고 받는 난타전을 선보이면서 저그와 테란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령우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롯데홈쇼핑 KeSPA컵 2015 시즌2 4강 2경기 팀 동료 조중혁과의 2세트에서 바퀴 타이밍 러시를 통해 초반 분위기를 장악한 뒤 난타전을 주고 받으면서 30분 넘도록 경기를 끌고 간 끝에 승리했다.

1세트를 맹독충 타이밍 러시로 승리한 박령우는 2세트에는 바퀴 타이밍 러시를 선택했다. 8기의 바퀴를 생산해 조중혁의 앞마당으로 보낸 박령우는 건설로봇 14기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조중혁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해병과 땅거미지뢰를 조합하면서 박령우의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리스크를 상대한 조중혁은 저그의 집결지까지 병력을 밀고 내려가기도 했다.

박령우는 저글링을 우회시키면서 조중혁의 자원줄을 끊었다. 저글링 20여 기를 테란의 본진으로 밀어 넣은 박령우는 건설로봇을 24기나 잡아내면서 엄청난 이익을 봤다.

자원을 짜낸 조중혁은 토르를 의료선에 태웠다 내리는 진기한 컨트롤을 통해 살려냈고 저글링과 불곰으로 공격하면서 박령우의 두 번째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자원이 많았던 박령우는 뮤탈리스크를 다시 모았고 조중혁의 1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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