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경기 걸크러쉬 승 < 소환사의협곡 > 화양연화
2경기 커피한잔 승 < 소환사의협곡 > 파괴한다
승자전 걸크러쉬 승 < 소환사의협곡 > 커피한잔
패자전 화양연화 승 < 소환사의협곡 > 파괴한다
걸크러쉬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레이디스 배틀서머 개막전에서 화양연화와 커피한잔을 연달아 격파, 2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걸크러쉬의 톱 라이너 이수민은 두 경기 모두 MVP격인 '배틀 레이디'에 선정됐다.
1경기에서 걸크러쉬는 초반 드래곤 싸움에서 대패하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제라스를 택한 미드 라이너 박진희는 화양연화의 미드 라이너 조윤영의 카시오페아에 솔로킬을 내주는 등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5분을 넘기며 하단지역 수비 과정에서 연달아 킬을 따내며 분위기를 조금씩 반전시켰다. 35분에는 내셔 남작을 빼앗으려는 화양연화에게 3킬을 따내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내셔 남작을 처치한 걸크러쉬는 상대를 압박하며 하단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화양연화는 마오카이를 택한 톱 라이너 이혜정이 버티며 거세게 저항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고, 47분에 중단 억제기에 이어 넥서스까지 연달아 파괴되며 패배했다.
걸크러쉬의 승자전 상대는 파괴한다 팀을 누르고 올라온 커피한잔. 커피한잔은 레넥톤을 선택한 톱 라이너 성민경이 걸크러쉬 이수민의 리븐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피한잔은 럭스를 플레이한 미드 라이너 허채령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CS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40분이 되기 전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 이상 격차가 벌어졌고, 걸크러쉬는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패자전에선 커피한잔이 파괴한다를 탈락시켰다. 바이를 선택한 정글러 김나영과 레넥톤을 선택한 톱 라이너 이혜정이 큰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파괴한다는 톱 라이너 김지은의 마오카이가 고군분투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8강에 오를 나머지 한 팀은 오는 30일 진행되는 30일에 결정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