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롤챔스] '이걸 나진이!' 나진, CJ 상대로 대 역전극 펼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1523120576748_20150715231321dgame_1.jpg&nmt=27)
![[스베누 롤챔스] '이걸 나진이!' 나진, CJ 상대로 대 역전극 펼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1523120576748_20150715231321dgame_2.jpg&nmt=27)
![[스베누 롤챔스] '이걸 나진이!' 나진, CJ 상대로 대 역전극 펼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1523120576748_20150715231321_3.jpg&nmt=27)
▶CJ 엔투스 1-1 나진 e엠파이어
1세트 CJ 승 < 소환사의협곡 > 나진
2세트 CJ < 소환사의협곡 > 승 나진
'롤 클라시코'다운 화끈한 경기였다. 나진이 CJ와 쉴 새 없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불리한 경기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3주차 경기 2세트에서 CJ를 격파하고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1세트에서 격렬히 펀치를 주고받은 CJ와 나진은 2세트를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10분간 킬이 발생하지 않았고, 서로 미니언과 정글을 사냥하며 골드 수급에 집중하는 모습.
지루하던 줄다리기는 13분경 CJ쪽으로 끌려갔다. CJ가 나진의 하단 정글 진영에서 '와치' 조재걸의 리신과 '퓨어' 김진선의 애니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달성했다. 나진은 '샤이' 박상면의 럼블을 잡아내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CJ는 16분경 벌어진 드래곤 싸움에서도 김진선의 애니를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사냥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나진은 17분에 내셔 남작 근처에서 도망가던 '앰비션' 강찬용의 렉사이를 김진선의 애니가 묶어주며 킬을 올렸다.
19분에는 나진의 레드 버프 근처에서 난전이 이어졌다. CJ가 2킬을 허용하며 손해를 입는 듯했으나 '코코' 신진영의 아지르가 상대를 끝까지 추격, 트리프킬을 달성했다.
3분 뒤에는 나진의 하단 포탑 앞에서 강찬용이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브라움과 함께 뛰어들며 '오뀨' 오규민의 시비르를 아웃시켰고, 이어 포탑을 파괴한 뒤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나진은 곧바로 중단 지역에서 낚시에 성공하며 박상면의 렉사이와 홍민기의 브라움을 잡아내고 2킬을 만회했다.
그러나 나진에게 더 이상 기회가 가지 않았다. 25분 나진의 레드 버프 근처에서 팀 교전이 벌어졌고, CJ는 아무도 쓰러지지 않은 채 4명을 아웃시키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유리해진 CJ는 28분 교전에서도 '듀크' 이호성의 마오카이를 끊고 드래곤 3중첩을 쌓는데 성공했다.
CJ는 32분과 33분 사이 중단 지역에서 연달아 3킬에 성공한 뒤 손쉽게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나진은 상단과 하단 모두 대규모 미니언 부대의 압박을 받는 상황. CJ는 여유 있게 중단 2차 포탑을 깨고 하단으로 이동, 억제기를 파괴했다.
36분 만에 중단 억제기까지 파괴한 CJ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으며 네 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렸다.
39분경 CJ는 상단 억제기를 파괴하기 압박을 가했고, 대치를 이어가던 중 박상면의 마오카이가 홍민기의 브라움을 묶으며 교전이 시작됐다. 난전 속에서 오규민의 시비르가 신진영의 아지르를 아웃시켰고, 나진은 도합 4킬을 올리며 위기를 넘겼다.
43분경 벌어진 바론 싸움에서는 CJ와 나진이 서로 2킬씩 주고받았고, CJ가 바론 버프를 챙긴 뒤 동시에 크게 밀리고 있던 각 라인의 미니언을 정리했다.
CJ는 바론 버프를 활용하며 46분에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고, 2분 후 상단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리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억제기를 깨고 후퇴하던 CJ를 조재걸의 리신이 무리하게 공격하다 잡혔고, 나진은 드래곤을 사냥할 기회를 잃었다. 하지만 49분 중단에서 교전을 벌여 럼블과 아지르, 그레이브즈를 모두 잡아내고 역공을 시도했다.
강찬용의 렉사이가 백도어를 시도했지만 쌍둥이 포탑 중 하나를 파괴하는 게 전부였고, 나진의 역공을 막기 위해 귀환했지만 홀로 수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나진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거뒀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