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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GSL] KT 이영호 "누구와 만나도 자신 있다"

[핫식스 GSL] KT 이영호 "누구와 만나도 자신 있다"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스타크래프트 시절 세계 최강 테란으로 군림했으나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영호는 17일 열린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A 경기에서 SK텔레콤 T1 김준혁을 상대로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코드S에 올라가서 기쁘고 무엇보다 경기력이 마음에 들어서 좋다"며 "오늘은 연습 때만큼 한 것 같다. 90점이나 10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경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영호는 "그 동안 이기고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KeSPA컵 4강 진출 이후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며 "지난 시즌까지는 잘하는 선수를 만나면 솔직히 자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누구와 만나도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Q 3대0 완승을 거두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은.
A 올라가서 기쁘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마음에 들어서 좋다.

Q 경기력이 완벽했다.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A 오늘은 연습 때만큼 한 것 같다. 90점이나 10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Q 2세트는 공격 일변도 전략으로 경기를 끝냈다.
A 연습 때 원래 하는 컨셉트다. 저그 상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데 연습 때 기량이 나왔다.

Q 저그를 상대하기 어떻다고 생각하나.
A 맵 영향이 없지 않기는 하다. 신규 맵은 저그가 유리하다. 하지만 GSL은 이전 맵을 쓰기 때문에 테란도 할만 하다 실력 싸움이다.
Q 3세트 상대 올인 공격에 대한 대처가 좋았다.
A 상대 트리플 지역을 밴시로 확인했는데 일꾼이 없어서 무조건 올인이라고 생각하고 화염차를 수비에 동원했다.

Q 불곰을 많이 생산하는 모습이었다. 울트라리스크를 의식한 포석이었나.
A 울트라도 겨냥했다. 불곰은 업그레이드를 잘해주면 저글링과 맹독충한테 거의 죽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저그 상대로 모든 면에서 불곰이 좋다고 생각한다.

Q 의료선 견제도 좋았다. 따로 준비한 플레이인지.
A 준비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 연습 때만큼 했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못했는데 오늘은 손이 잘 움직였다. 연습 때는 원래 이 정도는 한다.

Q 전태양의 극찬을 듣고 있다.
A 역효과가 난다. 다른 팀에도 그런 팀에도 소문이 나서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상대가 뭔가를 준비해 온다. 이겨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자신감이 생긴다. 지난 케스파컵 4강 가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아직 32강이니 더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 솔직히 잘하는 선수와 만나면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은 누구와 만나도 자신 있다. 일단은 조지명식에 가는 것이 목표다. 꼭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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