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김도우, 우승자 클래스 증명하며 승자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1319044337193_20150813191902dgame_1.jpg&nmt=27)
▶1경기 김도우 2대1 고석현
1세트 김도우(프, 5시) < 테라폼 > 승 고석현(저, 11시)
2세트 김도우(프, 4시) 승 < 코다 > 고석현(저, 10시)
3세트 김도우(프, 12시) 승 < 바니연구소 > 고석현(저, 6시)
김도우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16강 A조 1경기에서 고석현의 깜짝 전략에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에서 운영으로 압살하며 우승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에서는 전략적인 승부를 건 고석현이 깜짝 승리를 따냈다. 고석현은 김도우의 앞마당 근처에 부화장을 건설하는 독특한 전략을 펼쳤다. 김도우는 낌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맵 전체를 정찰했지만 자신의 앞마당 근처에 부화장을 올렸을 것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고석현은 전진돼 지어진 부화장에서 저글링과 여왕까지 보내 프로토스를 압박했다. 김도우는 모선핵의 광자과충전으로 저그의 저글링을 막아내려 했지만 관문 근처 수정탑까지 파괴되며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도우는 침착했다. 예언자 이후 거신과 불사조-공허 포격기를 생산해 저그를 압박했다. 고석현은 김도우의 병력이 모이지 못하게끔 견제하려 했지만 김도우의 대처는 완벽했다.
고석현이 뮤탈리스크와 히드라-저글링으로 프로토스 기지를 공략했지만 이미 공허포격기가 쌓인 상황이었다. 결국 김도우는 마지막 교전에서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로 저그의 병력을 녹여 버리고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를 가를 3세트에서 역시 먼저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은 고석현이었다. 테크트리를 빠르게 올린 고석현은 엇박자 타이밍에 맹독충으로 프로토스를 견제하며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였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