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제7회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청소년부 결승에서 부산 대표팀이 서울 대표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은 1세트에서 완패하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으나 2세트에서 이즈리얼을 앞세워 동점에 성공했고, 3세트에서는 갈리오와 베인이 대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은 팀 승리를 견인한 부산 대표 거품 챌린저 팀의 톱 라이너 문창민과 원거리 딜러 해성민과의 일문일답.

Q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문창민=4강에서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A 해성민=그냥 좋다. 일찍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한 것 같다.

Q 4강에서 우승후보 경기도를 꺾었는데.
A 문창민='더샤이' 선수의 라인전은 별로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내가 더 잘한다고 생각했다. 경기도는 정글러가 잘해서 걱정이었다.

Q 1세트에서 패배했는데.
A 문창민=룰루 때문에 진 것 같아서 2세트 시작과 함께 밴하고 시작했다.
A 해성민=룰루로 한 명을 키우는 조합이라 대처법 몰라서 밴했다.

Q 2세트 이즈리얼 선택한 이유는.
A 해성민=예전부터 자신 있었고 이번에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면 이길 것 같았다. 대세픽 보다는 평소 잘 하는 것을 택했다.


Q 펜타킬을 아쉽게 놓쳤다.
A 해성민=아쉽지만 팀원들이 죽을까봐 빠르게 잡은 것 같다.

Q 갈리오를 선보였다.
A 문창민=자주 쓰기도 하고 베인 키우기에 적합한 챔피언이라 선택했다.

Q 티어가 어디인가.
A 문창민=다이아1이다.
A 해성민=챌린저다. 중국팀에서 연락이 몇 번 왔었다. 프로게이머 되고 싶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Q 프로가 된다면 가고 싶은 팀이 있나.
A 해성민=KT 롤스터. 그냥 KT 선수들이 좋다.

Q 어느 순간 승리를 예감했나.
A 해성민=3세트 바론 쪽 시야장악을 계속하고 있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Q 우승상금은 어디에 쓸 계획인가.
A 문창민=그냥 용돈으로 쓸 생각이다.

Q 내년에도 참가할 의향이 있나.
A 문창민=팀이 다 같이 하면 나올 의향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해성민=딱히 할 말은 없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