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IC 2015 둘째날인 11일에는 전날 치열한 접전 끝에 선발된 4개팀의 4강전부터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인 태국 데피니트와 인도네시아 N1CS 마린에서 태국팀은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자국 팀을 응원하는 현지 관람객의 응원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태국 데피니트와 러시아 AoeXe는 세계 대회의 결승전답게 초반라운드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로 우승팀 가늠이 어렵게 했다. 그러나 태국이 첫 번째 라운드 막판 뒤집기 역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면서 기세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결국, 태국은 러시아의 허를 찌르는 저격 실력에 탄탄한 팀워크로 맞섰으며 매 라운드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PBIC 2015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태국은 2011년 서울에서 개최된 PBIC 2011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어드밴티지로 참가한 2개팀이 모두 4강에 올라가며 현지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각각 3, 4위에 머물렀다. 자카르타 세나얀 실내 테니스 경기장에서 진행된 PBIC 2015에는 인도네시아 전체 게임 순위 1위 국민게임인 포인트 블랭크의 인기를 반영하듯 경기를 보기 위한 인파로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인기리에 대회가 진행되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