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 KAIST 멀록 "전남과학대는 피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03115035447879_20151031150756dgame_1.jpg&nmt=27)
![[LCB] KAIST 멀록 "전남과학대는 피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03115035447879_20151031150756dgame_2.jpg&nmt=27)
멀록 팀은 31일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아지트 PC방에서 진행된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이하 LCB) 윈터 충청도 예선에서 중부대학교의 뛰어발러 팀과 우송대학교의 럼블장인박요들 팀을 연달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멀록 팀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본선 진출에 성공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뒤 "전남과학대는 너무 잘해서 본선에서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A 김지호=서머 시즌에서도 32강에 진출했는데 이번에도 진출해서 기쁘다. 이번엔 32강에서 탈락하지 않고 승리하겠다. 전에 명지대 팀에 패했는데 이번에 만나면 꼭 이기겠다.
Q 팀 이름이 독특하다.
A 이찬호=정글러 아이디 '멀록은니엄마야'를 따라서 지었다.
A 윤근태=내가 아이디어를 낸 것은 아닌데 다들 제 아이디를 따라서 지었다. 하스스톤에 나오는 대사를 따라한 것이다.
Q 중부대학교와 우송대학교 팀을 상대했다. 어떤 팀이 더 어려웠나.
A 김지호=아무래도 두 번째 경기가 더 길었고 까다로웠다.
A 이찬호=라인전이나 CS는 비슷했는데, 시야 장악이나 타워 철거,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리가 항상 앞섰다.
A 홍승한=스노우볼을 잘 굴려서 이길 수 있었다.
A 이찬호=딱히 한 명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하는 편이다. 콜 플레이 위주로 했다.
A 윤근태=원딜만 발언권이 없었다.(웃음)
Q 정글러가 플레이가 돋보였다.
A 윤근태=내 역할이 응원단장이라 잘 안 죽는다.
A 권민준=그라가스는 죽을 수가 없다.
A 김지호=벽에다 궁극기를 사용하더라.(웃음)
Q 학교에서 응원단장이란 말인가.
A 김지호=팀 내에서 역할이다. 이런 얼굴로 응원단장 하면 큰 일 난다.(웃음)
A 이찬호=바빠서 많이는 못하고 모이는 대로 팀랭크게임을 많이 했다.
A 홍승한=예전부터 함께 많이 하던 멤버들이다.
A 이찬호=시즌3때 조합을 써봤는데 좋았다. 초중반에 강한 메타를 많이 짰다. 지금 조합이 시즌4 때는 잘 안 먹히더니 시즌5에서 브루저들이 좋아지며 쓸 수 있게 됐다.
Q 롤드컵이 대회 준비에 영향을 줬는지?
A 이찬호=평소 베이가를 노멀게임에서 자주 썼는데 롤드컵에서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상대 챔피언을 끊어먹는 팀 컬러가 강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김지호=상금이 달라지는 4강에 가고 싶다.
A 홍승한=전남과학대가 너무 세서 피하고 싶다.
A 이찬호=전남과학대는 너무 잘해서 대회 못 나오게 해야 한다.(웃음)
Q 공부실력과 게임실력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가.
A 홍승한=머리가 좋으면 게임실력도 좋을 수 있겠지만 LoL 할 정도 머리만 되면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A 김지호=권민준 선수는 공부뿐만 아니라 출석체크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다가 답답하다고 하더니 PC방에 가더라.
A 권민준=딱 한판만 하고 왔다.
A 이찬호=학교 주변에 별 다른 시설이 없어서 PC방에서 게임하는 게 여가의 전부다보니 절로 실력이 향상됐다.
A 윤근태=LoL 하다 깨진 커플 많이 봤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김지호=서머 시즌에 같이 했던 친구들과 못 나와서 아쉽지만 그 뒤를 이어받아 4강까지 가보도록 하겠다. 우리 미드 라이너가 30레벨을 어제 찍어서 룬도 없이 경기했다.
A 윤근태=32강에서도 응원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팀원이 전부다 플레이메이커라 좋다.
A 이찬호=30레벨 찍느라 두 시간 자고 왔다. 무난하게 이겨서 만족한다. 아무래도 이번에 대학생 대회는 처음 나오게 됐는데,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설레고 기분 좋다.
A 권민준=부족한 친구들이지만 제가 챌린저를 달아서 승리를 이끌도록 하겠다.
A 홍승한=아이유 파이팅!
◆한국과학기술원 엄마나는엄마멀록이야
톱=김지호
정글=윤근태
미드=이찬호
원딜=권민준
서포터=홍승한
대전=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