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개막 특집] 이윤지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1301141351658_20160113012357dgame_1.jpg&nmt=27)
1위 SK텔레콤 T1
2015 시즌을 가장 뜨겁게 보냈던 SK텔레콤은 스토브 리그에선 누구보다 차분하게 계약을 체결했다. 비록 '마린' 장경환과 '이지훈' 이지훈을 중국으로 떠나보냈지만 빠르게 '듀크' 이호성을 영입하며 톱 라이너 자리를 채웠다. 미드 라이너도 '페이커' 이상혁이라는 현재와 '스카우트' 이예찬이라는 미래를 둘 다 쥐고 있어 안정적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전력이 최고라는 데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2위 KT 롤스터
KT롤스터는 지난 시즌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챔피언스 코리아의 성적도 좋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 진출도 성공했다. '나그네' 김상문과 '피카부' 이종범 등 5명의 계약 종료가 뼈아팠지만 국내외 무대 경험이 많은 '플라이' 송용준과 롱주IM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그나' 이동근을 데려오며 전력 누수를 줄였다. 거기에 레블즈 아나키에서 코치로 활동하던 '하차니' 하승찬까지 더해 운영을 보강했다. 물 오른 '술통 그 자체' 고동빈을 포함한 기존 선수들은 두 말할 필요가 있을까. 기존 전력에 새로운 바람을 넣은 KT 롤스터의 2016년 항해는 순조로울 것 같다.
3위 락스 타이거즈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락스 타이거즈를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 바꾼 팀 이름처럼 정말 즐거운 팀이다. 호기롭게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해 준우승을 차지한 락스 타이거즈는 풍파를 맞았다. 후원사에 문제가 생겨 연습 환경이 마땅치 않았고 그 결과는 2015 KeSPA컵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락스 타이거즈를 3위로 예상한 건 좋은 기억을 공유했던 멤버들이 대부분 잔류했기 때문. 그리고 '호진' 이호진의 은퇴를 '피넛' 윤왕호로 안정적으로 메웠다. 게임단 운영도 안정권에 들어선 모양새니 '즐기는 자'가 나설 때가 왔다.
![[롤챔스 개막 특집] 이윤지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1301141351658_20160113012357dgame_2.jpg&nmt=27)
스토브 리그에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는 팀은 불안한 소문이 많이 돈다. 그런데 롱주만큼은 기대된다. 영입한 선수들이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기 때문. '플레임' 이호종부터 '체이서' 이상현, '코코' 신진영, '캡틴 잭' 강형우까지. 군더더기 없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다만 라인업 확정이 늦어진 만큼 선수들의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포지션별 2인 경쟁 체제를 선택한 만큼 한 명의 인원이 잉여 전력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는 것도 과제로 남았다.
5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나키스폰좀요'라는 랭킹 1위의 호소가 통했다. 레블즈 아나키는 아프리카TV를 등에 업고 아프리카 프릭스로 새로 태어났다. 기존 선수들은 그대로 남고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를 추가 로 영입했다. 레블즈 아나키는 지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서 나진 e엠파이어를 제압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최종 순위는 8위에 그쳤으나 '미키' 손영민을 시작으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가능성만 확인한 작년을 보내고 올해는 남길 건 남기고 추가해야 할 것들은 얻었으니 아프리카 프릭스에 볕이 들 것이다.
6위 CJ 엔투스
경험과 관록의 CJ 엔투스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앰비션' 강찬용과 '스페이스' 선호산을 떠나보내고 핵심 전력인 '코코' 신진영과도 이별했다. '샤이' 박상면과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버티고 있지만 새로 영입된 3명의 선수를 끌고 가기엔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미드 라이너로 영입된 '스카이' 김하늘은 대회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이기에 불안감이 더 크다. 결국 박상면과 홍민기의 주도로 팀 화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짧은 시간에 얼마나 이루어졌을지 의문으로 남는다. 그래도 경험의 힘은 무시할 수 없기에 중위권은 유지할 수 있으리라 예상.
7위 삼성 갤럭시
삼성 갤럭시는 스토브 리그에서 베테랑 영입에 힘썼다. 1세대 프로게이머인 '앰비션' 강찬용을 정글러로 합류시켰다. 프로 경험이 있는 '헬퍼' 권영재와 '코어장전' 조용인도 받아들였고 '스티치' 이승주도 합류시켰다. 분명 2016 로스터는 확실히 이전보다 강해졌고 베테랑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이 만들어낼 시너지 또한 기대해볼 법 하다. 일찍이 로스터를 완성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길었다는 것도 이점이다. 다만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확인이 덜 된 상태. 강찬용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도도 피해야 한다. 조금 더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됐으나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다.
![[롤챔스 개막 특집] 이윤지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1301141351658_20160113012357_3.jpg&nmt=27)
진에어 그린 윙스는 2015 KeSPA컵과 IEM 새너제이에서 연달아 미끄러지며 한 해를 찝찝하게 마무리했다. 전력 누수도 있었다. '갱맘' 이창석과 '캡틴 잭' 강형우, '체이서' 이상현이 팀을 떠났다. 떠난 선수는 많은 반면 영입은 '블랑' 진성민 뿐이었다. 스토브 리그에서의 소극적인 투자는 성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큰 게 현실. 더욱이 반등할 만한 기회가 없던 진에어로서는 스프링 시즌에 이전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9위 스베누 소닉붐
소닉붐은 '플로리스' 성연준의 데뷔와 함께 한 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2016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승강전에서 ESC 에버를 3대1로 꺾은데 이어 KeSPA컵에선 타이거즈를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뉴클리어' 신정현은 KeSPA컵 첫 펜타킬을 기록했고 성연준의 활약도 돋보였다. 다만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 선수뿐이랴. 팀 또한 창단 1년 차도 되지 않은 햇병아리다. 경험이 부족한 팀이 날뛰기에 챔피언스 코리아는 녹록지 않다. 이번 스프링은 경험을 축적해나가는 시간으로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위 e엠파이어
e엠파이어는 로스터가 가장 늦게 확정됐다. 팬 카페마저 해체가 아니냐며 불안에 떨었을 정도로 힘든 겨울을 보냈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를 떠나보낸 e엠파이어는 '에지' 이호성과 '구거' 김도엽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지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대거 모으면서 사실상 초년생 팀이나 다름 없다. 부족한 연습 시간은 확실히 경기력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에게 성적은 뗄레야 뗄 수 없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성적보다 성장에 힘쓰는 게 e엠파이어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