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3주차
▶SK텔레콤 T1 1-0 e엠파이어
1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e엠파이어

SK텔레콤 T1이 약체라고 평가되는 e엠파이어와 50분 가까이 경기를 치르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3주차 e엠파이어와의 1세트에서 중반에 승기를 잡았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추격을 허용했고 막판에 이호성의 피오라,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화력을 퍼부은 덕에 승리했다.

SK텔레콤과 e엠파이어는 라인 교대를 통해 상단과 하단의 포탑을 서로 교환하면서 대치전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10분에 상단으로 운명을 통해 이동한 '페이커' 이상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듀크' 이호성의 피오라가 e엠파이어의 톱 라이너 '히포' 석현준의 탐 켄치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을 다시 쓸 수 있었던 16분에 상단으로 올라가 이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석현준의 탐 켄치를 잡아내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e엠파이어는 SK텔레콤의 중단 포탑 파괴 작전을 받아치면서 이득을 봤다. 이재완의 알리스타가 분쇄로 2명을 띄웠고 이상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으로 넘어오면서 킬을 노렸지만 포탑의 공격을 통해 이상혁을 역으로 잡아냈다. SK텔레콤을 수세로 몰아 넣은 e엠파이어는 세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SK텔레콤은 31분에 정글 지역에서 e엠파이어의 서포터 '구거' 김도엽의 트런들을 잡아냈고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어진 전투에서 SK텔레콤은 4명을 추가로 제거하면서 중앙 지역 포탑과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이상혁과 이호성을 하단으로, 나머지 3명을 상단으로 배치한 SK텔레콤은 안쪽 포탑을 포두 파괴했다. 39분 두 번째 내셔 남작 사냥에 나선 SK텔레콤은 1킬씩 나눠가졌고 41분에 재차 사냥에 도전, 바론 버프를 챙겼다. 이어진 싸움에서 SK텔레콤은 3명이 잡히긴 했지만 이호성의 피오라가 쌍둥이 포탑을 모두 파괴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43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블랭크' 강선구의 엘리스가 잡히면서 e엠파이어에게 네 번째 드래곤을 내줬던 SK텔레콤은 막판에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