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CJ 엔투스 1-2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정우용(테, 1시) < 레릴락마루 > 승 한이석(테, 7시)
2세트 한지원(저, 7시) 승 < 울레나 > 서성민(프, 10시)
3세트 변영봉(프, 7시) < 궤도조선소 > 승 황규석(테, 1시)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아프리카 프릭스 황규석이 CJ 엔투스 변영봉의 사도 견제로 인해 갖은 고생을 했지만 대규모 귀환을 시도하는 모선핵을 잡아낸 덕에 역전승을 거뒀다.

황규석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1주차 CJ 엔투스와의 3세트에서 변영봉의 사도에 의해 본진과 확장 기지의 일꾼이 대거 잡히는 등 고생했지만 모선핵을 끊어내는 신의 한 수를 통해 역전해냈다.

황규석은 사이클론으로 변영봉의 예언자를 격추시켰고 해병을 드롭하면서 변영봉의 탐사정 14기를 잡아내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변영봉이 공격력과 방어력 업그레이드가 충실히 된 사도를 통해 황규석의 해병을 포위공격하며 압박핶고 거신과 추적자로 확장 기지를 견제하면서 애를 먹었다.

변영봉이 12시 지역으로는 거신과 추적자를 보내고 황규석의 뒷마당으로는 사도 4기를 태운 차원분광기를 보낸 탓에 황규석은 양방향 모두 막아야 하는 애로를 겪었다.

황규석은 해방선 5기와 바이킹이 갖춰진 순간 변영봉의 주병력인 거신과 추적자 쪽으로 올인했다. 변영봉이 모선핵의 대규모 귀환을 통해 병력을 돌려고 했을 때 해방선으로 일점사하면서 잡아낸 황규석은 5기의 거신과 10여 기의 추적자를 모두 잡아냈다.

뒷마당 확장 기지가 사도에 의해 견제당했지만 황규석은 프로토스의 진영으로 공격을 시작했고 사이오닉 폭풍이 준비되지 않은 고위기사를 제거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