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SK텔레콤 T1 1-0 프나틱
1세트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프나틱

SK텔레콤 T1이 톱 라이너 '듀크' 이호성의 뽀삐가 가장 많은 킬인 6킬을 가져가면서 전장을 지배한 덕분에 프나틱의 강력한 저항을 따돌리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SK텔레콤 T1은 5일(현지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체육관에서 열린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1세트에서 프나틱의 강력한 저항에 휘둘리면서 3킬 차이까지 벌어졌으나 이호성의 뽀삐가 탄탄한 탱커 역할을 해주면서 킬까지 챙긴 덕에 역전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Febiven' 파비앙 디엡스트라텐의 제드에 의해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가 잡히면서 불안했지만 곧바로 중단으로 합류한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가 복수하면서 1대1 교환을 이뤄냈다. 곧바로 프나틱의 정글 지역으로 들어간 SK텔레콤은 서포터인 '울프' 이재완의 브라움이 잡히긴 했지만 'Spirit' 이다윤의 리 신을 강선구가 제압하면서 2킬째를 따냈다.

SK텔레콤은 톱 라이너 '듀크' 이호성의 뽀삐가 'Gamsu' 노영진과 'Spirit' 이다윤의 코리안 듀오 조합에게 잡히면서 킬 스코어를 역전 당했지만 13분에 벌어진 상단 전투에서 2킬씩 교환했고 14분 중앙 전투에서 'Klaj' 요한 올손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5대5로 타이를 이뤘다. 19분에 세 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중단 1차 포탑까지 지켜내면서 이득을 봤다.

23분에 프나틱은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SK텔레콤을 덮쳤다. 이다윤의 리 신이 용의 분노로 이상혁의 코르키를 아군 진영으로 차는데 성공했고 디엡스트라텐의 제드가 킬을 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프나틱은 이호성의 뽀삐를 제외한 3명을 더 잡아내면서 9대6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9분에 SK텔레콤은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프나틱 선수들에게 물리면서 금세 잡혔지만 이호성의 뽀삐가 프나틱의 화력 담당 3명을 홀로 마크하면서 더블 킬을 달성, 킬 스코어를 따라 갔다. 31분에 중앙 대치전에서 배준식과 이호성이 1킬씩 따낸 SK텔레콤은 곧바로 내셔 남작을 챙기면서 바론 버프를 달고 압박 강도를 높였다.

이호성을 하단으로 보내고 나머지 4명이 중앙 포탑을 두드린 SK텔레콤은 이상혁의 코르키가 이다윤의 용의 분노를 맞았지만 수은장식띠로 풀어냈고 하단과 중단의 억제기를 동시에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상단으로 진입한 SK텔레콤은 싸움을 걸었고 3킬을 따내면서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