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3주차
▶롱주 게이밍 1-1 CJ 엔투스
1세트 롱주 < 소환사의협곡 > 승 CJ
2세트 롱주 승 < 소환사의협곡 > CJ

롱주 게이밍이 후반으로 경기를 끌고가는 끈질김은 선보이며 시즌 최장 시간의 경기 끝에 세트 스코어 타이를 만들었다.
롱주는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3주차 CJ 엔투스와의 경기 2세트에서 초, 중반의 불리한 상황을 후반까지 이끌어간 뒤 70분 장기전 끝에 교전의 대승을 앞세워 역전승을 차지했다.

롱주는 3분 톱 라이너 '플레임' 이호종이 개입 공격을 맞아 전사하며 CJ에 첫 킬을 내줬다. 이어 롱주는 14분 '버블링' 박준형을 급습했으나 뒤이어 합류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에 공격이 가로막힘과 동시에 미드 라이너 '코코' 신진영이 전사하며 손해를 봤다.

CJ에 주도권을 내준 롱주는 19분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노려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홍민기가 점멸로 후퇴하며 생존했고, 이어진 합류전에서 3명이 전사하며 위기를 맞았다.

내셔 남작을 내준 롱주는 수비에 들어갔고, 하단에서 '크레이머' 하종훈과 홍민기를 제압함과 동시에 상단에서 '운타라' 박의진까지 잡아내며 추격을 개시했다.

31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CJ를 급습해 박준형을 잡아낸 롱주는 32분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비록 이어진 교전에서 원거리 딜러 '퓨리' 이진용과 서포터 '퓨어' 김진선이 전사한 롱주는 기세가 오른 CJ를 상대로 억제기를 한 개만 내주며 손해를 최소한으로 메웠다.

롱주는 35분 CJ에 네 번째 드래곤을 내줬으나 이어진 교전에서 2대2로 킬을 교환하며 균형을 맞췄다. 42분 CJ에 내셔 남작을 내준 롱주는 드래곤 앞 교전에 사활을 걸었다. 이호종과 신진영이 순간 이동으로 CJ를 급습한 롱주는 3대2로 킬 교환에 성공했으나 5번 째 드래곤 획득을 막지는 못했다.

롱주는 49분 후방에서 파고든 신진영이 곽보성을 녹여내며 교전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이어진 교전에서 4킬을 추가하며 대승을 거둔 롱주는 내셔 남작과 드래곤을 처치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라인의 2차 포탑을 전부 철거한 롱주는 57분 두 번째 드래곤을 처치했다. CJ에 중단 억제기를 내준 롱주는 60분 내셔 남작 앞 교전에서 두 진영으로 갈린 CJ를 상대로 2명을 잡아내며 교전의 승리를 가져갔다.

61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롱주는 이진용의 진이 궁극기 커튼 콜로 곽보성과 하종훈의 체력을 소진시켰고, 피해없이 세 번째 드래곤을 처치했다. 본진을 몰래 파고든 CJ를 상대로 롱주는 교전을 이어갔다.

롱주는 69분 라인을 본진을 압박한 CJ를 뒤에서 급습했다. 하종훈을 먼저 녹여낸 롱주는 곽보성까지 처치했고, 총 4킬을 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중단으로 돌진한 롱주는 70분의 장기전 끝에 2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