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R 준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김대엽이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인 덕에 4대1로 승리했다.
kt는 선봉으로 출전한 김대엽이 한이석을 상대로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켰다. 2세트에서는 이원표를 맞아 사도 4기로 일벌레 15기를 잡아낸 김대엽은 이원표가 일벌레를 더 늘리자 병력을 조합해 파고 들면서 승리했다.
올킬을 눈 앞에 뒀던 김대엽은 황규석의 후반 운영에 휘둘리면서 패했다. 양 방향으로 병력이 이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러시 경로가 엇갈리면서 연결체 2개가 파괴된 김대엽은 자원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올킬을 달성하지 못했다.
마무리는 이동녕이었다. kt로 이적한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이동녕은 황규석과의 대결에서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리스크, 타락귀, 울트라리스크로 순탄하게 넘어가면서 승리했다.
kt는 22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