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5주차
▶스베누 소닉붐 1-0 롱주 게이밍
1세트 스베누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스베누 선수들이 위기 때마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더니 결국 1킬만 내준 채 승리를 따냈다.
스베누 소닉붐은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사신' 오승주 라이즈의 활약에 힘입어 롱주를 제압하고 1세트를 선취했다.

양 팀은 빠르게 2개의 포탑을 철거하며 시작했다. 롱주는 포탑 철거 이후 곧바로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며 오브젝트 사냥에 집중했다.

롱주는 7분경 상대 레드 지역에서 정글러 '체이서' 이상현의 니달리가 스베누 원거리 딜러 '누클리어' 신정현의 시비르를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시비르는 점멸로 아슬아슬하게 회피에 성공, 킬은 발생하지 않았다.

19분이 지날 때까지 킬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중단에서 롱주가 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후퇴하게 만든 뒤 중단 1차 포탑을 파괴해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퍼스트 블러드는 스베누가 가져갔다. 20분경 중단에서 스베누의 '사신' 오승주 라이즈가 롱주의 미드 라이너 '코코' 신진영의 아지르를 속박, 뒤따라오던 스베누 4인이 동시에 데미지를 입혀 순식간에 킬을 가져갔다.

23분 드래곤 교전에서는 서로 조심스러운 대치를 해 킬이 나오지 않았지만 스베누가 드래곤을 가져가며 롱주의 3중첩 달성을 막았다.

롱주는 29분 자신들의 세 번째 드래곤을 수월하게 가져가며 3중첩 달성에 성공했고, 스베누는 기습적으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이를 롱주가 이를 빠르게 눈치 채자 무리하지 않고 후퇴를 택했다.
롱주는 계속해서 바론을 노렸지만 스베누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고, 35분에는 두 팀의 루트가 갈려 서로 스베누는 롱주의 중단 1차 포탑을, 롱주는 스베누의 상단 2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후 롱주가 중단으로 후퇴하던 과정에서 오승주의 라이즈에게 '퓨어' 김진선의 트런들이 발을 묶여 제압을 당했고, 수적 우위에 선 스베누는 교전을 통해 이상현의 니달리까지 잡고 바론을 손쉽게 가져갔다. 롱주는 나머지 3인이 드래곤을 사냥해 4중첩을 달성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스베누는 하단과 중단 2차 포탑을 연달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공세를 멈추지 않은 스베누는 내친김에 중단 억제기 포탑까지 파괴했다.

42분, 롱주의 드래곤 5중첩을 막기 위해 교전이 벌어졌고, 스베누는 서포터 '시크릿' 박기선의 브라움이 먼저 잡혔지만 드래곤 스틸에 성공한 뒤 '엑스페션' 구본택의 뽀삐와 신진영의 아지르, 이상현의 니달리를 모두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스베누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 나머지 두 챔피언을 잡아낸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