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라운드
▶진에어 그린윙스 1-1 삼성 갤럭시
1세트 이병렬(저, 11시) 승 < 레릴락마루 > 박진혁(저, 1시)
2세트 김유진(프, 11시) < 세종과학기지 > 승 백동준(프, 5시)

백동준이 몰래 암흑기사 전략으로 김유진을 잡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 갤럭시 백동준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라운드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 2세트 차봉으로 출전해 김유진을 격파하고 1대1 동점에 성공했다.

김유진과 백동준은 추적자와 초반 소수 추적자와 모선핵으로 신경전을 벌이며 중반 이후를 도모했다.

김유진은 불사조를 생산해 탐사정을 노렸고, 그동안 백동준은 2시 지역에 몰래 암흑성소를 지어 암흑기사를 준비했다.

백동준은 암흑기사 3기를 상대 본진에 침투시켰고, 탐사정을 16기나 잡는 성과를 올렸다.

타격을 입힌 백동준은 6시 지역에 멀티를 추가하며 점멸 추적자를 진출시켰다. 그러나 동시 진출한 김유진의 병력과 맞닥뜨렸고, 불사조-불멸자 조합에 병력을 절반 가까이 잃고 말았다.

김유진은 불멸자를 앞세워 서서히 백동준을 압박했고, 백동준은 집정관을 마련해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교전에서 백동준이 이득을 보며 김유진의 병력을 밀어냈고, 그 사이 백동준의 6시 멀티는 활성화돼 안정적으로 자원을 수급했다.

암흑기사를 조합한 김유진은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했지만 백동준의 집정관을 뚫지 못했고, 교전에서 완패하자 GG를 선언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