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자전 조중혁 2대0 황강호
1세트 조중혁(테, 1시) 승 < 레릴락마루 > 황강호(저, 5시)
2세트 조중혁(테, 7시) 승 < 어스름탑 > 황강호(저, 1시)
SK텔레콤 T1 조중혁이 미친듯한 경기력을 앞세워 박령우를 꺾은 뒤 kt 롤스터 황강호까지 제압하면서 데뷔 첫 GSL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중혁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코드S 시즌1 16강 C조 승자전에서 황강호를 상대로 완벽한 저그전 능력을 선보이면서 8강에 올랐다.
조중혁은 1세트에서 해병과 땅거미지뢰를 태워 황강호의 두 번째 확장 기지를 견제했다. 일벌레 5기를 잡아낸 조중혁은 의료선 1기에 공성전차를 태워 협공을 시도했고 언덕을 오가면서 저글링을 30여 기나 더 잡아냈다.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2차 공격을 시도한 조중혁은 땅거미지뢰를 공성전차 앞에 배치하면서 맹독충을 줄여줬고 해방선 2기를 추가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도 조중혁은 미친 듯한 컨트롤을 다시 선보였다. 의료선 3기에 해병을 태워 황강호의 대군주 3기를 끊어낸 조중혁은 중앙 지역으로 병력을 계속 충원하며 대치전을 치렀다. 저그의 맹독충과 저글링을 대거 잡아낸 조중혁은 저그의 3시 추가 확장을 포기시켰고 병력 산개를 통해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조합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