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준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 0-1 SK텔레콤 T1
1세트 진에어 < 소환사의협곡 > 승 SK텔레콤

SK텔레콤이 특유의 뒷심 발휘로 진에어에 1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SK텔레콤 T1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준플레이오프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초반 불리했던 경기를 역전,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CS 수급에 집중한 두 팀은 10분 동안 이렇다 할 교전을 펼치지 않았다.

SK텔레콤이 12분에 첫 드래곤을 사냥했고, 후퇴하는 SK텔레콤의 뒤를 진에어가 잡아 '블랭크' 강선구의 킨드레드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교전 중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의 리산드라가 잡혔지만 곧바로 '듀크' 이호성의 마오카이를 처치해 킬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

이어 SK텔레콤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의 상단 깊숙이 들어가며 교전이 발생했고, 진에어의 '트레이스' 여창동 뽀삐와 이성혁의 리산드라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며 SK텔레콤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와 '뱅' 배준식의 시비르를 잡고 격차를 벌렸다.

SK텔레콤은 18분에 드래곤을 가져갔고, 24분에 세 번째 드래곤이 출현하자 단체로 드래곤 쪽으로 향했다. 이 때 진에어 정글러 '윙드' 박태진의 그레이브즈가 드래곤 쪽으로 달렸고, 수풀에 숨어있던 이재완의 알리스타가 점멸 후 분쇄로 그레이브즈를 마비시켰다. SK텔레콤은 강선구의 킨드레드가 킬을 올렸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26분에는 중단에서 교전이 발생했고, 킨드레드가 진에어 서포터 '체이' 최선호의 트런들을 잡아 또 다시 킬을 만회했다. SK텔레콤은 멈추지 않고 중단을 압박해 1차 포탑을 파괴했다.

SK텔레콤은 29분 중단 교전에서 또 다시 킨드레드로 트런들을 잡았고,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모두 따라잡았다.
SK텔레콤은 32분에 드래곤 3중첩을 달성한데 이어 중단 교전에서 배준식의 시비르가 트리플킬을 달성했고, 이호성의 마오카이가 1킬을 추가하며 여유롭게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등에 업은 SK텔레콤은 하단 2차 포탑까지 무너뜨리며 진에어를 압박했고, 38분에 드래곤 4중첩을 달성해 힘을 키웠다.

SK텔레콤은 41분에 빠르게 바론을 처치했고, 곧바로 이어진 교전에서 이상혁의 질리언이 리산드라를 처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킨드레드가 그레이브즈와 루시안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트런들에게 시비르가 잡히는 바람에 화력이 부족해 경기를 끝내진 못했다.

SK텔레콤은 44분 교전에서 리산드라와 뽀삐를 제압하며 여유롭게 드래곤 5중첩 위상을 달성, 한층 더 강력해진 화력으로 진에어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승리했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