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라이너 '크라이' 해성민이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해성민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서머 1라운드 MVP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해성민은 지난 3월 락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7일 롤챔스 2016 스프링 삼성갤럭시와의 경기 2세트에서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해성민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아쉬움을 품은 채 MVP전 선발로 나섰다.
MVP전 1세트에서 바루스를 선택해 '이안' 안준형을 상대한 해성민은 교전에서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높은 스킬 적중률로 쿼드라킬을 기록하는 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해성민은 2세트에선 패배했지만 이어진 3세트 아지르를 골랐고 라인전에서 적절한 궁극기 사용으로 이득을 챙기며 승리를 거뒀다.

첫 선발 출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기세를 탄 해성민이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