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라운드
▶kt 롤스터 2대1 롱주 게이밍
1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롱주
2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3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역시 여름의 kt는 강했다. 20분간 대등하던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승기를 잡았고, 다시 한 번 롱주를 울렸다.

kt 롤스터는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라운드 2주차 롱주 게이밍과의 3세트에서 몰래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롱주와 kt는 서로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면서 10분 동안 별다른 교전이 발생하지 않았고, 그 사이 첫 바람의 드래곤은 kt가 가져갔다. 롱주는 13분에 대지의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롱주는 19분경 kt가 사냥하던 대지의 드래곤을 정글러인 '체이서' 이상현의 니달리가 창을 던져 빼앗으며 이득을 취했다.

kt는 21분에 하단에서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의 에코와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킨드레드가 상대 톱 라이너인 '엑스페션' 구본택의 마오카이를 노렸지만, 마오카이는 순간이동으로 살아 돌아갔다.

kt는 22분 몰래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니달리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롱주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상대의 중단 1차 포탑을 노렸지만 '플라이' 송용준 질리언의 공격에 발이 묶이면서 '코코' 신진영의 제이스를 내줬고, 이어진 교전에서 원거리 딜러 '엠퍼러' 김진현의 칼리스타와 니달리까지 제압을 당했다.
kt는 25분경 상단에서 칼리스타와 '퓨어' 김진선의 브라움을 순식간에 처치했고, 그 사이 '애로우' 노동현의 이즈리얼이 하단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kt는 27분 바다의 드래곤을 처치한 뒤 하단과 중단을 동시에 압박하며 롱주의 전진을 막았다.

28분에는 상단 정글에서 신진영의 제이스를 끊어냈고, 그대로 중단 억제기와 하단의 억제기 포탑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롱주는 30분에 과감한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교전에서 3킬 1데스 교환을 성공시키며 시간을 벌었다.

바론을 내주고도 우위를 점했던 kt는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가져간 뒤 압박을 시도해 중단과 하단 억제기를 또 다시 파괴했다.

kt는 37분 적진에서 교전을 펼치면서 상단 억제기까지 무너뜨렸고, 슈퍼 미니언이 쌍둥이 포탑을 파괴하는 동안 여유롭게 바론을 처치했다.
39분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kt는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 점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