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0-1 ESC 에버@OGN
1세트 아프리카 < 소환사의협곡 > 승 ESC

ESC 에버가 59분 내내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막판 집중력을 살리면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 1대0으로 리드했다.
ESC 에버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세트에서 기회만 나면 싸우면서도 팽팽하게 59분 동안 경기를 치렀고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ESC 에버는 초반 4인 포탑 공세를 통해 상단 1차 포탑을 파괴했고 '크레이지' 김재희의 에코가 아프리카 프릭스의 톱 라이너 '린다랑' 허만흥의 스웨인을 견제하면서 CS 차이를 20개 이상 벌렸다. 각 라인에서 대치전을 치르던 과정에서도 11분에 아프리카의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의 카르마를 상대로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의 바루스가 부패의 사슬을 적중시켰고 정글러 '블레스' 최현웅의 엘리스가 고치를 맞히면서 손쉽게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아프리카가 15분에 상단으로 3명이 매복하면서 킬을 냈지만 ESC는 중앙 지역으로 강명구와 최현웅이 다시 한 번 모이면서 손영민의 카르마를 또 다시 잡아내며 2대1로 리드를 지켰다.

아프리카는 21분에 ESC 에버 선수들이 드래곤을 치자 윤성환의 킨드레드가 난입해 드래곤을 스틸했고 곧바로 양의 안식처를 쓰면서 킬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알리스타가 3명을 공중에 띄우면서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도 보여줬다.

ESC 에버는 서포터 '키' 김한기의 나미가 물의 감옥으로 노회종의 알리스타를 띄우며 싸움을 걸었다. '로컨' 이동욱의 시비르가 사냥개시로 이동 속도를 높였고 일점사를 통해 노회종을 잡아낸 이후 중앙 2차 포탑을 파괴했다.

30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매복하고 있던 아프리카는 노회종의 알리스타가 언덕 위로 점멸을 썼고 김한기의 나미를 내셔 남작 지역으로 밀어낸 뒤 권상윤의 진이 마무리했다. 중앙 지역으로 전장을 이동시킨 아프리카는 '린다랑' 허만흥의 스웨인이 부동진으로 ESC 에버의 딜러 2명을 묶으며서 킬을 추가, 5대5 타이를 만들었다.

34분에 아프리카의 정글 지역에서 싸움을 벌여 2킬씩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양상을 유지한 두 팀은 내셔 남작을 사이에 두고 눈치 싸움을 벌였다. 매설된 와드를 지우면서 큰 싸움을 준비하던 두 팀은 ESC가 먼저 내셔 남작을 치면서 변수가 마련됐다.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ESC는 체력이 빠졌고 아프리카 권상윤의 진이 커튼콜로 추가로 체력을 뺐고 뒤쪽으로 진입한 노회종의 알리스타가 공중에 2명을 띄우면서 대승을 거뒀다.
내셔 남작을 가져간 아프리카는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고 장로 드래곤을 노렸다. 체력을 거의 다 빼놓으면서 아프리카가 가져갈 것 같았지만 ESC의 정글러 최현웅의 엘리스가 스틸에 성공했고 버프를 받은 ESC가 4킬을 챙기면서 또 다시 11대11 타이를 이뤄냈다.

51분에 노회종의 알리스타가 ESC 에버의 포위 공격에 잡힐 뻔했지만 궁극기를 쓰면서 한 번 버텼고 분쇄를 통해 3명을 공중에 띄우면서 아프리카는 2킬을 가져갔다. 아프리카가 ESC의 중앙 억제기를 다시 깼지만 ESC는 죽었던 선수들이 부활하면서 역습에 성공, 3명을 끊어냈고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58분에 중앙 늪 지역에서 매복하고 있던 ESC 에버는 최현웅의 엘리스가 점멸 고치를 쓰면서 싸움을 걸었고 뒤쪽에서 강명구의 바루스와 이동욱의 시비르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에이스를 띄웠고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