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라운드
▶MVP 1-0 CJ 엔투스
1세트 MVP 승 < 소환사의협곡 > CJ

MVP가 침착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면서 CJ에 완승을 거뒀다.
MVP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라운드 CJ 엔투스와의 경기 1세트에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세 번째 승리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MVP와 CJ는 경기 초반 상대의 상하단 포탑을 2개씩 나눠가지며 빠르게 골드를 수급했다.

CJ는 7분경 중단에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MVP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바루스를 상대로 궁극기를 사용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안준형은 위기의 순간 침착하게 점멸을 사용하며 살아나갔다.

8분에는 CJ 톱 라이너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가 상대의 상단 2차 포탑 앞까지 홀로 무리해서 들어갔고, MVP 톱 라이너 '애드' 강건모의 쉔과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의 그라가스에 포위를 당했다. 뽀삐가 점멸을 사용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안준형의 바루스가 합류하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CJ는 10분에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는 것으로 손해를 만회했다.

MVP는 11분경 중단에서 5인이 동시에 포탑을 압박했고, 곽보성의 아지르가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궁극기를 시도했지만 스킬이 빗나가면서 제압을 당하고 말았다.

13분에 협곡의 전령을 처치한 CJ는 16분 출현한 화염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팀 교전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트위치가 잡히면서 킬 스코어는 3대0으로 벌어졌다.

MVP는 22분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24분에는 상단 교전에서 원거리 딜러 '마하' 오현식의 시비르가 '하루' 강민승의 렉사이를 처치하면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MVP는 이어 쉔이 트위치를 잡았고, 시비르가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브라움까지 처치하면서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CJ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지르가 뛰어들었지만 오히려 킬만 내주고 말았다.
MVP는 손쉽게 상대의 중단과 하단 2차 포탑을 무너뜨렸고, 박의진의 뽀삐를 다시 한 번 처치하면서 중단과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MVP는 29분에 바람의 드래곤을 한 번 더 처치했다.

31분 상단 억제기 포탑 앞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시비르의 화력을 앞세운 MVP가 압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