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승격강등전 1경기
▶스베누 코리아 1-1 ESC 에버
1세트 스베누 < 소환사의협곡 > 승 ESC
2세트 스베누 승 < 소환사의협곡 > ESC

'챌린저스 최강팀' 스베누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스베누는 66분의 장기전에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ESC를 제압했다.
스베누 코리아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ESC 에버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승격강등전 2세트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 퍼스트 블러드는 스베누가 가져갔다. 하단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던 스베누는 서포터 '리핸즈' 손시우의 카르마가 상대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의 진을 제압하면서 첫 킬을 기록했다.

스베누는 10분에 단체로 하단 포탑 다이브를 시도,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의 렉사이가 이동욱의 진을 잡았고, 톱 라이너 '소울' 서현석의 뽀삐는 ESC 서포터 '키' 김한기의 바드를 제압했다. 스베누는 포탑까지 무너뜨리면서 초반 이득을 크게 취하는 모습.

12분에는 중단에서 ESC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의 스웨인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사신' 오승주의 말자하를 잡아냈고, 스베누는 '뉴클리어' 신정현의 시비르가 스웨인을 제압했다. 이 때 ESC는 진 홀로 상단 1차 포탑을 파괴했다.

ESC 톱 라이너인 '크레이지' 김재희의 블라디미르는 14분경 하단에서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서현석의 뽀삐를 잡아낸 뒤 유체화를 사용해 유유히 살아나갔다.

ESC는 16분에 중단에서 '아레스' 김민권의 헤카림과 강명구의 스웨인이 협공을 펼쳐 손시우의 카르마를 순식간에 녹였다. 스베누는 바람의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손해를 만회했다.

20분경 하단에서 ESC의 헤카림이 뽀삐를 처치하며 킬 스코어 동점을 이뤘지만 스베누 성연준의 렉사이가 곧바로 헤카림을 잡아내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ESC는 23분에 렉사이를 처치한 뒤 대지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경기를 더욱 팽팽하게 만들었다.

스베누는 24분에 중단에서 ESC의 공격을 받아치며 시비르로 스웨인을 처치하고 포탑을 지켜냈다.

28분경 중단에서 벌어진 팀 교전에서는 ESC와 스베누가 나란히 2킬을 나눠가져 경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는 않았다.

30분에 ESC가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가자 스베누는 빠르게 바론을 처치했고, 중단 1차 포탑을 먼저 무너뜨렸다. 중단 2차 포탑까지 파괴한 스베누는 곧바로 상단으로 향했지만 ESC의 역습에 카르마를 잃고 말았다.

38분에는 중단에서 오승주의 말자하가 궁극기로 이동욱의 진을 묶었고, 시비르가 마무리 일격을 가했다. 수적 우위에 선 스베누는 곧바로 바론을 처치해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장로 드래곤까지 처치한 스베누는 하단 2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7천 이상으로 벌렸고, 시비르의 궁극기를 활용해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한 뒤 후퇴했다.
52분 바론 근처에서 지속전이 벌어졌고, ESC가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말자하와 뽀삐를 처치하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ESC는 중단 억제기 파괴 후 하단으로 이동해 압박을 이어갔고, 하단 억제기 포탑을 파괴한 뒤 귀환했다.

60분경 벌어진 바론 교전에서는 스베누의 시비르가 블라디미르를 먼저 잡아내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그대로 진격해 중단과 하단 억제기를 연달아 파괴했다.

스베누는 62분에 하단에서 홀로 있던 블라디미르를 다시 한 번 제압했고, 바론을 빠르게 녹인 뒤 상단 억제기까지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64분에 장로 드래곤까지 처치한 스베누는 서서히 ESC를 압박, 쌍둥이 포탑을 차례대로 무너뜨리고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