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무소속 선수가 일으킨 기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91910103102619_20160919101136dgame_1.jpg&nmt=27)
무소속 선수의 경우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작게는 경기장에 오는 문제부터 시작해 식비, 숙소, 경기 일정 확인, 규정 확인 등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모두 확인해야 한다. 연습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이다. 게다가 연습 상대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첩첩산중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의 예상은 산산조각이 났다. 변현우는 모든 장애물을 혼자 뛰어 넘고 결국 김유진을 제압하며 우승컵을 획득했다. 자신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지 않을 것 같아 걱정하며 목청 높은 지인들을 수소문하던 변현우가 말이다.
사실 트위치 올리모리그를 시청한 팬들이라면 변현우의 우승을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변현우는 어떻게 보면 작은 대회인 트위치 올리모리그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의 전략을 다듬었다. 원래 안정적인 플레이만을 고집하던 변현우는 트위치 올리모리그에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다.
무소속 선수가 보여준 우승의 기적은 결국 작은 대회도 최선을 다한 마음 가짐으로 준비한 변현우의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마도 당분간 변현우 돌풍은 올리모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2 대회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