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이 막을 올렸습니다. 2016년 LoL을 평정할 세계 최고의 지역,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요?
어쩐지 독버섯을 밟을 것 같지만 티모의 안내를 따라 롤드컵 개막전 현장을 살펴보시죠.
롤드컵은 팬들에게도 즐거운 축제입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롤드컵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롤드컵 2016에는 16팀이 참가했습니다. 한국 대표로는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가 출전했죠.
오프닝 무대에 오른 자랑스러운 락스 선수들입니다. '프레이' 김종인 선수 표정에서 자신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락스는 첫 날 알버스 녹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초반의 불리함을 뒤집고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피넛' 한왕호 선수의 개성있는 머리 색깔이 눈에 띕니다.
'잘 들어, 캐리하려면 말이야...' ahq e스포츠 클럽의 작전 회의가 굉장히 진지해 보입니다. 실제로 ahq e스포츠 클럽은 첫 날 유럽의 H2k 게이밍을 제압했습니다.
삼성의 '크라운' 이민호 선수도 첫 출전한 롤드컵에서 제 기량을 뽐냈습니다. 이날 삼성은 스플라이스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개막전 최고의 스타는 이 선수들입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인츠 e스포츠인데요. 무려 중국의 강호 에드워드 게이밍을 꺾고 빠르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북미 솔로미드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중국 로얄 네버 기브 업의 'Mata' 조세형 선수의 알리스타 기억하시나요?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죠.
이렇게 롤드컵의 첫 날이 저물었습니다. 첫 날부터 팬들은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