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 ESPN은 2일 게임단 및 라이엇 게임즈와 밀접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유럽 LCS의 G2 e스포츠, 프나틱, 스플라이스, 미스핏츠가 북미 LCS 참가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각 팀들은 별다른 협력없이 개별적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각 팀들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유럽 LCS보다 개편안이 정립된 북미 LCS의 미래에 확신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경영진이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플라이스와 미스피츠는 리그 참가에 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스플라이스는 뉴욕 로체스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보스턴의 TD 가든과 보스턴 브루니스의 모회사인 댈러웨이노스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미스핏츠는 마이애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마이애미 히트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각각 마드리드와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는 G2 e스포츠와 프나틱보다는 참가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한편, 미스핏츠와 스플라이스,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프나틱과 G2 e스포츠는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 북미 LCS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유럽 지역에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는데, 이 때문에 몇몇 유럽 LCS팀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