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KR] 블라썸 '뚜뚜' 고두현 "발리스틱스전이 가장 중요하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12022004257724_20180120221611dgame_1.jpg&nmt=27)
블라썸은 2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1 1주차 경기에서 미라클을 3대1로 꺾었다.
만만치 않은 첫 상대를 꺾은 고두현은 상기돼 보였다. 하지만 이제 첫 걸음을 뗀 것이니만큼 긴장을 놓진 않겠다고. 특히 고두현은 다음 상대인 발리트릭스전이 중요하다며 "3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두현과의 일문일답.
A 첫 경기인데다 상대가 우리보다 강하다고 생각했던 미라클이라 많이 긴장했다. 오늘 경기 결과가 이후 리그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걱정했는데 초반 두 세트를 가져가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첫 발을 내딛은 기분이다.
Q 미라클을 상대로 따로 준비한 전략은 없나.
A 기초적인 것들을 연습하고, 고치려고 노력했다. 상대보다 기본기가 부족한 것 같아서 최대한 다듬었다.
Q 두 세트를 내리 가져갔는데 3세트에서 기세가 꺾였다. 어떤 얘기를 나눴나.
A 아직 지지 않았고, 우리가 승기를 잡고 있는 상황이니 처음처럼 편하게 하자고 했다. '거미여왕의 무덤'은 자신있는 맵이었는데 상대가 전략을 정말 잘 준비했더라. 미라클 너무 잘 한다고 감탄하면서도 다음 세트를 생각하자고 다독였다.
Q 한조와 겐지가 필수 챔피언이 된 것 같다. 두 챔피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어떤 챔피언에 가장 자신감이 있나.
Q 오늘 경기의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A 내 마음속의 MVP는 항상 나를 잘 보좌해주는 '나상' 나상민이다. 오늘도 내가 원할 때마다 우서의 무적을 잘 걸어주고, 정화도 잘 봐줬다. 언제나 내 MVP는 나상민이다.
Q 이제 첫 경기를 치렀다.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
A 우리가 3등을 하려면 템페스트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개막전에서 KSV 블랙을 3대0으로 이기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지금 가장 경계하려고 하는 팀은 1, 2, 3위 전력인 KSV 블랙과 템페스트, 발리스틱스다.
Q 다음 상대가 발리스틱스 아닌가.
A 미라클이라는 한 다리를 건넜는데 또 벽을 만난 것 같다. 발리스틱스 전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에 따라 동료들의 멘탈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Q 시즌 목표와 각오를 들려달라.
A 7등도 해봤고 5등도 해봤다. 이제는 중상위권에 올라가고 싶다. 그래서 3등을 목표로 잡았고, 달성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첫 경기에서 미라클을 잡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우리 팀끼리 삐걱거리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오늘 경기 중에 한 팬분이 오시더니 음료수를 주셨다. 그게 정말 힘이 되더라. 만약에 좋아하는 팀과 선수가 있다면 경기장에 오셔서 인사해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겐 정말 큰 힘이 된다. 직관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금천=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