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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결산] 의외의 라이벌? 킹존 '비디디'와 아프리카 '쿠로'의 MVP 경쟁

[롤챔스 스프링 결산] 의외의 라이벌? 킹존 '비디디'와 아프리카 '쿠로'의 MVP 경쟁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는 한 세트가 끝날 때마다 MVP를 선정한다. 해당 세트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 승리에 크게 기여한 선수를 방송 관계자, 기자단, 해설위원 등이 투표로 뽑는다. MVP 포인트는 해당 선수의 '캐리력'을 짐작케 하는 수치다. 포인트가 쌓일수록 '캐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치러진 두 시즌에서 MVP 포인트 선두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은 선수들이 있다. 킹존 드래곤X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다.

곽보성과 이서행은 롤챔스 2017 서머에서 각각 1,300 포인트를 획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롤챔스 2018 스프링에선 곽보성이 치고 올라왔다. 1,100 포인트로 단독 1위에 오른 것이다. 이서행의 경쟁력도 굉장했다. 마지막 주차에 곽보성이 300 포인트를 독식했을 뿐, 2라운드 4주차까진 이서행이 900포인트로 '투신' 박종익과 공동 1위였다.
두 시즌 동안 곽보성과 이서행은 MVP 포인트 1, 2위를 차지하며 우열을 가렸다. 두 선수는 비슷한 듯 다른 두 선수의 경기력으로 소속팀을 '캐리'했다.

딱 잘라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곽보성은 교전에 보다 집중했고 이서행은 개입 공격에 중점을 뒀다. 롤챔스 2017 서머 정규 시즌을 살펴보면 곽보성은 탈리야, 갈리오, 오리아나, 신드라 등 지속력이 좋고 교전 참여율이 높은 챔피언을 선호했다. 이서행은 코르키, 갈리오, 탈리야, 카사딘 등 기동성이 좋은 챔피언을 많이 기용했다.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다른 라인을 성장시키는 것이 이서행의 스타일이었다.

2018 시즌도 비슷했다. 곽보성은 라이즈, 아지르, 탈리야, 갈리오 순서로 자주 사용했고, 이서행은 갈리오, 코르키, 아지르, 탈리야 순으로 챔피언을 기용했다. 곽보성은 코르키를, 이서행은 라이즈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곽보성과 이서행의 활약 덕분에 소속팀 킹존과 아프리카는 각각 정규 시즌 1, 2위를 차지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도 가능한 상황. 킹존과 아프리카의 결승전이 성사된다면, 미드 라이너 간의 캐리력 경쟁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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