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결산] '꾸준함의 상징' SKT '뱅' 배준식, KDA 1위 차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32800392484070_20180328012013dgame_1.jpg&nmt=27)
원거리 딜러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압축해 보여주는 수치가 바로 KDA다. 처치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동시에 얼마나 잡히지 않았는지가 KDA를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은 이 부문 최고로 꼽힌다.
배준식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KDA 9.60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한 9점 대 KDA였다.
배준식은 원거리 딜러가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충족했다. 롤챔스 2018 스프링에서 게임 당 평균적으로 3킬, 4.3 어시스트를 거뒀는데 평균 데스는 0.8에 그쳤다. 배준식의 KDA는 시즌 평균 KDA인 4.77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분당 가한 데미지도 상당했다. 롤챔스 2018 스프링 평균 분당 가한 데미지가 598.3이었는데, 배준식은 무려 649였다. '덜 맞고 많이 맞혀라'는 주문을 훌륭하게 수행한 것이다.
배준식은 2018 시즌 이전에도 KDA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특히 롤챔스 2017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KDA 6.53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배준식의 활약상은 국제 무대에서도 통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 2016에서 배준식은 우승까지 20 세트를 치르는 동안 KDA 6.32를 유지했다. 2015년 월드 챔피언십에선 무려 KDA 15.83을 기록했다. 10세트 이상 치른 선수 중 단연 최고의 기록이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