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7주 차 MVP 전을 치른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무조건 2대0 완승을 차지해야 하는 경기다.
포스트 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생명은 지난 7월 31일 킹존 드래곤X전에서 패배하며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경쟁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1일 SK텔레콤 T1 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9승 고지를 밟은 것. 1일 기준 아프리카는 9승 7패 세트득실5, 한화생명은 8승 7패 세트득실 3이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5일 치르는 아프리카 전이다. MVP 전에서 완승을 차지한 한화생명이 아프리카 전까지 완파하면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다. 이 가정이 모두 성사되면 한화생명은 10승 7패 세트득실7로 올라서고, 아프리카는 9승 8패 세트득실 3으로 떨어진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0대2 패배, 아프리카가 2대0 완승을 차지한대도 승자승 규칙에 따라 한화생명이 포스트시즌 티켓을 획득한다.
한화의 시즌 마지막 상대가 kt 라는 점, 반면 아프리카는 상대적 약팀이라 분류되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맞붙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선택지는 없다. MVP 전 2대0 완승, 아프리카 전 2대0 완승이 가장 깔끔하고 직관적인 선택지다.
한 세트 패배, 한 경기 패배가 치명적이다. '패배=탈락'이라는 수식이 붙은 상황에서 한화생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