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결승] 김성현, 미친 수비로 이제동 공격 막아냈다! 3-0](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90818030501016b78bb5825222210918618.jpg&nmt=27)
▶김성현 3-0 이제동
1세트 김성현(테, 1시) 승 < 블루스톰 > 이제동(저, 8시)
2세트 김성현(테, 11시) 승 < 폴라리스 랩소디 > 이제동(저, 5시)
3세트 김성현(테, 7시) 승 < 투혼 > 이제동(저, 11시)
김성현은 8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홀에서 열린 KSL 2018 시즌1 결승전 3세트 경기에서 이제동의 무한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또다시 테란이 유리한 전장인 '투혼'에서 진행된 3세트, 이제동은 1, 2세트에서 끌려다닌 것에 대해 화가 난 듯 3세트에서는 9드론 스포닝풀 전략을 선택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해 이번 세트에서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이제동의 작전은 제대로 통하는 듯 보였다. 김성현이 정찰에 실패해 저글링 6마리가 테란의 본진에 들이 닥친 것. 그러나 김성현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일꾼을 동원해 막아내고 최대한 빠르게 생산한 벌처 하나로 저글링을 정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이제동은 벌처를 보고 레어를 포기하고 해처리를 다수 건설하면서 저글링과 히드라로 한 방을 노리겠다는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김성현은 이를 알고 있다는 듯 레이스와 벌처로 자신의 앞마당 지역을 꽁꽁 막아버리고 팩토리에서 탱크까지 생산하면서 굳히기 작전에 돌입했다.
이제동은 히드라와 저글링으로 김성현의 앞마당을 들이닥쳤고 김성현의 앞마당을 초토화시켰다. 김성현이 막아내는 듯 보였지만 아슬아슬한 차이로 벙커가 깨지면서 저그에게 다시 무게추가 기우는 모습이었다. 이제동은 레어를 올리고 뮤탈리스크를 생산, 테란의 빈틈을 노리며 견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성현이 배슬을 일찌감치 생산해 뮤탈리스크를 무용지물로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또다시 경기 흐름은 테란에게 유리해졌다. 배슬을 5개까지 생산한 김성현은 바이오닉 병력 조합이 끝나자 곧바로 치고 나갔고 이제동은 이를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 듯 항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