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결승] '매시아' 김정우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우승컵 바치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102817594704396b78bb58252617368155.jpg&nmt=27)
김정우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이하 ASL) 결승전 5세트 경기에서 최소한의 자원을 사용하면서 병력을 쥐어 짜내는 전략을 활용해 '최종병기' 이영호의 열번째 우승을 저지했다.
Q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계속 이영호와 붙고 싶다고 했는데 그 자리가 결승이 될 줄도 몰랐고 이영호를 꺾고 우승할 줄은 정말 몰랐다. 최강이라 불리는 이영호를 상대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고 ASL 최초 2회 우승자 저그라는 기록을 갖게 돼 정말 좋다.
Q 이영호와의 결승전 리매치라 관심이 모였다.
A 시청자들이 관심이 정말 많았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부담이 안 될 수가 없더라. 다행히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경기력이 올라와 자신감은 생기더라.
Q 이영호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Q 이번 결승전 경기가 일반적인 전략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A 전략적으로 준비하는데 정말 어려웠다. 1-1-1 전략도 까다로웠고 맵도 힘들었다. 이영호도 내 스타일에 맞춰서 꼬아왔는데 나 역시 엄청나게 생각을 많이 했다.
Q 이영호와 심리전이 엄청났던 것 같다.
A 1세트에서는 사실 버로우 저글링 전략을 준비했는데 상황이 내가 너무나 유리해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심리전이 엄청났는데 1세트에서 승리한 덕에 내가 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Q 4세트에서는 도박적인 전략을 사용했다.
A 사실 이 전략은 즉흥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저그가 힘든 맵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올인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이)영호가 당황하는 바람에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A 2010년 때도 경기력이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16강에서 재재재재경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 치른 ASL에서도 광속 탈락을 계속 이어가면서 바닥을 쳤는데 이번에도 힘든 상황을 이어가면서 8강에서 경기력에 눈을 뜬 것 같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 나 역시 (이)영호와 마찬가지로 팔통증이 심하긴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심한 정도는 아니라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 모두 참가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경기가 끝나고 난 뒤 기뻐야 하는데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울컥하더라.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했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잘 살고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 팬들 덕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 감사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