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루키 함정우가 코리안투어 마지막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함정우는 오는 8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안성H Lake, Hill 코스(파70. 6,86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출전한다.
전역 후 KPGA투어 입성을 목표로 큐스쿨에 출전했지만 2차전에서 탈락후 일본프로골프(JGTO)로 무대를 옮겼다. JGTO 개막전인 토큰 홈메이트 컵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는 등 초반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2018 KPGA 시드전에 출전한 함정우는 최종전 공동 2위로 시드를 획득했고, 올해는 KPGA투어와 JGTO를 병행했다.
루키 신분이지만 이미 여러 차례 프로 무대에 나섰던 함정우는 큰 어려움 없이 KPGA투어 적응을 마쳤다.
JGTO와 병행하며 12개 대회에 출전한 함정우는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고, 시즌 1승을 챙긴 고석완에 97포인트 차 앞선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KPGA투어 신인왕 포인트는 우승시 300포인트, 준우승시 160포인트가 주어진다.
전북오픈에서 1승을 챙긴 고석완과 국대 출신으로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윤성호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
이어 "특히 마지막 대회의 경우 루키 시즌을 함께한 스폰서 '골프존'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스폰서 대회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하며 "대회 코스는 쳐 본적은 있지만 잘 기억이 안난다. 새로운 마음으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함정우는 "시즌 초반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성숙하지 못해 우승을 놓친 것이 아쉽다"고 하며 "한 시즌을 치른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신인왕 뿐만 아니라 대상 수상자도 결정된다.
지난주 KPGA투어 제주오픈에서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이 대상 포인트 1위로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우승을 차지한 박효원이 80포인트 차 2위까지 도약해 대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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