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안성H Lake, Hill 코스(파70, 6865야드)에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첫 날 많은 비가 내리며 11시 20분경 기상 악화(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오후 1시 20분 재개됐다. 하지만 오후 4시 45분 또 다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총 59명의 출전 선수 중 30명의 선수만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로 순항중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경기를 중단해야했다.
지난달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장전에 합류하며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이준석은 마지막까지 박성국과 우승을 놓고 다퉜지만 결국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2주 만에 다시 한 번 리더보드 상단으로 도약한 이준석은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장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후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하며 "8월부터 드라이버 샷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우로 바꾸고 있는데, 전보다 훨씬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원래 이런 날씨를 좋아한다.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하며 "짧은 홀에서는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코스 공략을 했다. 퍼트가 잘 된 하루였다. 10번홀(파4)에서 기록한 보기 1개가 옥의 티다"라고 했다.
단독 선두로 대회 첫 날을 마친 이준석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올 시즌 우승 찬스를 2번 정도 잡았었는데, 모두 실패해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상 가능성이 있는 이형준과 박효원, 맹동섭은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조로 플레이했으며 5개의 잔여 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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