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 7698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로즈는 1번 홀(파4)과 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4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 미스로 벌타를 받았고, 드롭 후 플레이를 재개했다. 네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하지만 로즈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고 6번 홀(파5)에서 버디, 9번 홀(파5)에서 이글로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여냈다.
16번 홀(파3)에서 버디로 분위기 쇄신에는 성공했으나 18번 홀(파5)에서 또 세컨드 샷이 문제였다. 18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보기로 홀을 마쳤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추격자들을 크게 따돌리지는 못했지만 3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맞는 로즈는 시즌 4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아담 스콧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존 람(스페인)이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3위다.
한국 선수로는 1타를 줄인 배상문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김시우는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22위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르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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